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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2일 기아 한화 kbo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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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배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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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투수 매치업 분석
이번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은 올러와 화이트라는 두 외국인 선발투수의 대결로 시작된다. 두 선수 모두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하고 있어 표면적으로는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지만, 홈·원정 편차와 상대 전적, 최근 경기 흐름을 함께 적용하면 단순한 평균자책점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매치업이다.
KIA 선발 올러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103.2이닝을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2.52와 WHIP 1.01을 기록하고 있다.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구위와 이닝 소화 능력을 모두 갖춘 상위권 선발투수로 평가할 수 있다.
올러의 가장 큰 장점은 광주 홈경기에서 나타나는 압도적인 안정감이다. 홈 9경기에서 59이닝 동안 11자책점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3.63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광주에서 빠른 공의 구속과 변화구 제구가 훨씬 안정적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익숙한 마운드와 포수의 사인, 홈구장 환경이 올러의 투구 밸런스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력도 대체로 좋았다. 6월 23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 6월 30일 SSG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과 10탈삼진을 기록하며 강한 구위를 보여줬다.
다만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4.1이닝 3실점으로 조기에 내려갔다. 평소보다 빠른 공의 제구가 흔들렸고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5회를 마치지 못했다.
이번에는 5일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올러는 짧은 휴식보다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졌을 때 빠른 공 구속과 하체 밸런스가 안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5일 휴식 후에는 볼넷 허용이 감소하고 스트라이크존 양쪽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직전 경기의 흔들림을 그대로 이어가기보다는 홈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화전 성적은 분명한 부담이다. 올러는 이번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17이닝 11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4월 맞대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볼넷을 4개 내줬고, 5월 홈경기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6월 경기에서도 6이닝 4실점을 허용했다.
한화 타자들은 올러의 빠른 공을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고 가운데로 들어오는 변화구를 장타로 연결했다. 올러가 시즌 전체 성적과 달리 한화전에서 유독 피장타를 많이 허용한 이유다.
이번에는 강백호가 빠진 한화 타선을 상대한다는 차이가 있다. 한화 중심타선의 전체적인 무게가 이전 맞대결보다 감소했기 때문에 올러가 페라자와 노시환만 신중하게 상대하면 과거보다 실점을 줄일 수 있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2.96과 WHIP 1.18을 기록했다. 올러보다 경기 수와 이닝은 적지만 선발로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화이트는 특히 원정에서 강하다. 원정 5경기에서 28.2이닝 9자책점,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광주 원정이라는 이유만으로 화이트의 경기력을 낮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낯선 구장에서도 빠른 공과 변화구의 조합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KIA를 상대로도 매우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맞대결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 무사사구 투구를 펼쳤다.
KIA 타자들에게 장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고 볼넷 없이 긴 이닝을 책임졌다. 타자 친화적인 타선을 상대하면서도 스트라이크존 보더라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흐름이 엇갈렸다.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으나 직전 키움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급증한 원인은 구속보다 제구였다.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몰렸고 변화구도 타자의 배트가 나오는 높이에 형성됐다.
화이트 역시 이번 경기에서 5일 휴식을 취했다. 충분히 쉬었을 때는 70구 이후에도 패스트볼의 회전과 구위가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직전 경기의 부진이 피로 누적 때문이었다면 이번에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은 KIA를 상대로 실투가 반복되면 지난 KIA전과 같은 호투를 재현하기 어렵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홈에서 강한 올러와 KIA전에서 강했던 화이트가 팽팽하다. 다만 올러는 한화전 약점이 있고 화이트는 직전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는 점에서 두 투수 모두 완벽한 무실점 투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2. 불펜진 안정감 분석
경기 후반에는 양 팀 불펜의 피로도와 필승조 상태가 승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KIA 불펜은 중간 계투 구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전상현은 최근 2.1이닝, 이태양은 2이닝, 곽도규는 2.1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 투수는 6회부터 8회 사이에 활용할 수 있다. 올러가 6이닝 정도를 책임진다면 경기 후반 리드를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문제는 이의리와 조상우의 최근 투구량이다. 두 선수 모두 59구를 소화해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인 구위를 기대하기 어렵다.
등판하더라도 긴 이닝이나 연속 타자를 상대하기보다는 제한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마무리 정해영이다. 최근 2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했다.
빠른 공의 힘이 떨어지고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정타 허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KIA가 한두 점 차로 앞선 채 9회에 들어가면 승리를 확신하기 어렵다.
KIA는 가능하면 경기 중반까지 넉넉한 점수 차를 만들어 정해영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한화 불펜은 KIA보다 더 심각한 피로 누적을 안고 있다. 박승명은 최근 70구, 박상원은 59구, 강재민은 58구, 이상규와 이고은은 각각 54구를 던졌다.
단순히 투구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최근 실점까지 증가하고 있다. 강재민은 최근 평균자책점 13.50, 이상규는 22.50으로 크게 흔들렸다.
화이트가 6이닝 이상을 책임지지 못하면 한화는 피로가 누적된 투수들을 경기 중반부터 가동해야 한다.
장유호가 최근 3.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한 명의 투수만으로 남은 이닝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
한화가 리드하더라도 8회와 9회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다. KIA 타선이 후반까지 출루 기회를 만들면 불펜이 연속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의 마무리 안정감은 양 팀 모두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깊이와 최근 무실점 자원의 수에서는 KIA가 조금 더 낫다.
3. 최근 타격 흐름과 중심타선 비교
KIA 타선은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27점을 생산하며 공격력이 크게 상승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6점을 넘어설 정도로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살아났다.
카스트로는 후반기 들어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한 안타뿐 아니라 득점권에서도 해결 능력을 보여준다.
김도영은 시즌 장타율 0.608을 기록하며 KIA 타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모두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나성범 역시 장타율 0.548로 중심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한다. 광주의 짧은 좌우 펜스는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한준수도 장타율 0.489를 기록하고 있고 김선빈은 출루와 연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 KIA는 상위타선만 막는다고 공격이 완전히 끊기지 않는다.
KIA는 우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화이트의 구위가 좋더라도 초반부터 출루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타선이다.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장타율 0.494를 기록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선발 화이트를 조기에 공략하지 못하더라도 피로한 한화 불펜을 상대로 후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 타선은 최근 중심타선의 무게가 크게 떨어졌다. 강백호의 부상 이탈이 가장 큰 원인이다.
강백호는 시즌 23홈런과 OPS 0.980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가장 강한 장타력을 제공했다. 그의 부재로 페라자와 노시환에게 공격 부담이 집중된다.
페라자는 장타율 0.555, 노시환은 0.497을 기록해 여전히 위협적이다. 그러나 상대 투수들이 두 타자와 무리하게 정면 승부할 필요가 줄었다.
문현빈과 최인호, 김태연 등 후속 타자들의 최근 해결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페라자와 노시환을 피한 뒤 다음 타자를 상대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한화는 우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82를 기록해 올러를 상대로 기본적인 공격 능력은 갖추고 있다.
올러가 한화전에서 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가 초반 2점에서 3점을 생산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강백호가 없는 상황에서 한 번에 여러 점을 만드는 장타력과 타선의 연결 능력은 이전 맞대결보다 떨어졌다.
최근 타격 흐름과 중심타선의 깊이에서는 KIA가 확실하게 앞선다.
4. 구장 환경과 예상 경기 흐름
광주 챔피언스필드는 여름철 타구 비거리가 증가하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좌우 펜스가 비교적 짧아 당겨치는 타자들에게 유리하다.
KIA에는 김도영과 나성범, 카스트로처럼 홈구장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타자가 많다.
올러는 이러한 구장에서도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다. 홈에서는 타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위와 제구로 극복했다.
화이트도 원정에서 강하지만 최근 KIA 타선의 상승세를 완전히 억제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 초반은 양 선발이 어느 정도 버티는 흐름이 예상된다. 올러가 한화전 약점을 노출하거나 화이트가 직전 경기처럼 제구가 흔들리면 한 팀이 먼저 2점 이상을 만들 수 있다.
승부가 본격적으로 갈릴 시점은 선발이 내려간 이후다. 한화 불펜은 피로와 부진이 동시에 누적돼 있다.
KIA는 전상현과 이태양, 곽도규로 경기 중반을 버틴 뒤 타선의 추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정해영의 불안으로 인해 KIA가 리드하더라도 9회까지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한화가 후반에 추격점을 만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KIA가 타선과 불펜의 차이를 활용해 경기 후반 우위를 확보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올러는 한화전에서 약했지만 광주 홈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화이트는 KIA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강했으나 직전 경기에서 5실점하며 제구가 흔들렸다.
선발 대결은 큰 차이가 없지만 불펜과 타선에서는 KIA가 더 유리하다.
한화 불펜은 핵심 투수들의 투구 수가 지나치게 많고 최근 실점도 증가했다. KIA 불펜도 마무리가 불안하지만 중간 계투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KIA는 최근 4연승 동안 강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강백호가 빠진 한화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감소했다.
최종 예측
승패 : KIA 타이거즈 승
언오버 : 8.5점 오버
이번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은 올러와 화이트라는 두 외국인 선발투수의 대결로 시작된다. 두 선수 모두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하고 있어 표면적으로는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지만, 홈·원정 편차와 상대 전적, 최근 경기 흐름을 함께 적용하면 단순한 평균자책점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매치업이다.
KIA 선발 올러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103.2이닝을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2.52와 WHIP 1.01을 기록하고 있다.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구위와 이닝 소화 능력을 모두 갖춘 상위권 선발투수로 평가할 수 있다.
올러의 가장 큰 장점은 광주 홈경기에서 나타나는 압도적인 안정감이다. 홈 9경기에서 59이닝 동안 11자책점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3.63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광주에서 빠른 공의 구속과 변화구 제구가 훨씬 안정적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익숙한 마운드와 포수의 사인, 홈구장 환경이 올러의 투구 밸런스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력도 대체로 좋았다. 6월 23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 6월 30일 SSG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과 10탈삼진을 기록하며 강한 구위를 보여줬다.
다만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4.1이닝 3실점으로 조기에 내려갔다. 평소보다 빠른 공의 제구가 흔들렸고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5회를 마치지 못했다.
이번에는 5일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올러는 짧은 휴식보다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졌을 때 빠른 공 구속과 하체 밸런스가 안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5일 휴식 후에는 볼넷 허용이 감소하고 스트라이크존 양쪽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직전 경기의 흔들림을 그대로 이어가기보다는 홈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화전 성적은 분명한 부담이다. 올러는 이번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17이닝 11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4월 맞대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볼넷을 4개 내줬고, 5월 홈경기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6월 경기에서도 6이닝 4실점을 허용했다.
한화 타자들은 올러의 빠른 공을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고 가운데로 들어오는 변화구를 장타로 연결했다. 올러가 시즌 전체 성적과 달리 한화전에서 유독 피장타를 많이 허용한 이유다.
이번에는 강백호가 빠진 한화 타선을 상대한다는 차이가 있다. 한화 중심타선의 전체적인 무게가 이전 맞대결보다 감소했기 때문에 올러가 페라자와 노시환만 신중하게 상대하면 과거보다 실점을 줄일 수 있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2.96과 WHIP 1.18을 기록했다. 올러보다 경기 수와 이닝은 적지만 선발로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화이트는 특히 원정에서 강하다. 원정 5경기에서 28.2이닝 9자책점,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광주 원정이라는 이유만으로 화이트의 경기력을 낮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낯선 구장에서도 빠른 공과 변화구의 조합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KIA를 상대로도 매우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맞대결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 무사사구 투구를 펼쳤다.
KIA 타자들에게 장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고 볼넷 없이 긴 이닝을 책임졌다. 타자 친화적인 타선을 상대하면서도 스트라이크존 보더라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흐름이 엇갈렸다.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으나 직전 키움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급증한 원인은 구속보다 제구였다.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몰렸고 변화구도 타자의 배트가 나오는 높이에 형성됐다.
화이트 역시 이번 경기에서 5일 휴식을 취했다. 충분히 쉬었을 때는 70구 이후에도 패스트볼의 회전과 구위가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직전 경기의 부진이 피로 누적 때문이었다면 이번에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은 KIA를 상대로 실투가 반복되면 지난 KIA전과 같은 호투를 재현하기 어렵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홈에서 강한 올러와 KIA전에서 강했던 화이트가 팽팽하다. 다만 올러는 한화전 약점이 있고 화이트는 직전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는 점에서 두 투수 모두 완벽한 무실점 투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2. 불펜진 안정감 분석
경기 후반에는 양 팀 불펜의 피로도와 필승조 상태가 승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KIA 불펜은 중간 계투 구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전상현은 최근 2.1이닝, 이태양은 2이닝, 곽도규는 2.1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 투수는 6회부터 8회 사이에 활용할 수 있다. 올러가 6이닝 정도를 책임진다면 경기 후반 리드를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문제는 이의리와 조상우의 최근 투구량이다. 두 선수 모두 59구를 소화해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인 구위를 기대하기 어렵다.
등판하더라도 긴 이닝이나 연속 타자를 상대하기보다는 제한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마무리 정해영이다. 최근 2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했다.
빠른 공의 힘이 떨어지고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정타 허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KIA가 한두 점 차로 앞선 채 9회에 들어가면 승리를 확신하기 어렵다.
KIA는 가능하면 경기 중반까지 넉넉한 점수 차를 만들어 정해영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한화 불펜은 KIA보다 더 심각한 피로 누적을 안고 있다. 박승명은 최근 70구, 박상원은 59구, 강재민은 58구, 이상규와 이고은은 각각 54구를 던졌다.
단순히 투구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최근 실점까지 증가하고 있다. 강재민은 최근 평균자책점 13.50, 이상규는 22.50으로 크게 흔들렸다.
화이트가 6이닝 이상을 책임지지 못하면 한화는 피로가 누적된 투수들을 경기 중반부터 가동해야 한다.
장유호가 최근 3.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한 명의 투수만으로 남은 이닝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
한화가 리드하더라도 8회와 9회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다. KIA 타선이 후반까지 출루 기회를 만들면 불펜이 연속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의 마무리 안정감은 양 팀 모두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깊이와 최근 무실점 자원의 수에서는 KIA가 조금 더 낫다.
3. 최근 타격 흐름과 중심타선 비교
KIA 타선은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27점을 생산하며 공격력이 크게 상승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6점을 넘어설 정도로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살아났다.
카스트로는 후반기 들어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한 안타뿐 아니라 득점권에서도 해결 능력을 보여준다.
김도영은 시즌 장타율 0.608을 기록하며 KIA 타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모두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나성범 역시 장타율 0.548로 중심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한다. 광주의 짧은 좌우 펜스는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한준수도 장타율 0.489를 기록하고 있고 김선빈은 출루와 연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 KIA는 상위타선만 막는다고 공격이 완전히 끊기지 않는다.
KIA는 우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화이트의 구위가 좋더라도 초반부터 출루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타선이다.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장타율 0.494를 기록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선발 화이트를 조기에 공략하지 못하더라도 피로한 한화 불펜을 상대로 후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 타선은 최근 중심타선의 무게가 크게 떨어졌다. 강백호의 부상 이탈이 가장 큰 원인이다.
강백호는 시즌 23홈런과 OPS 0.980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가장 강한 장타력을 제공했다. 그의 부재로 페라자와 노시환에게 공격 부담이 집중된다.
페라자는 장타율 0.555, 노시환은 0.497을 기록해 여전히 위협적이다. 그러나 상대 투수들이 두 타자와 무리하게 정면 승부할 필요가 줄었다.
문현빈과 최인호, 김태연 등 후속 타자들의 최근 해결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페라자와 노시환을 피한 뒤 다음 타자를 상대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한화는 우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82를 기록해 올러를 상대로 기본적인 공격 능력은 갖추고 있다.
올러가 한화전에서 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가 초반 2점에서 3점을 생산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강백호가 없는 상황에서 한 번에 여러 점을 만드는 장타력과 타선의 연결 능력은 이전 맞대결보다 떨어졌다.
최근 타격 흐름과 중심타선의 깊이에서는 KIA가 확실하게 앞선다.
4. 구장 환경과 예상 경기 흐름
광주 챔피언스필드는 여름철 타구 비거리가 증가하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좌우 펜스가 비교적 짧아 당겨치는 타자들에게 유리하다.
KIA에는 김도영과 나성범, 카스트로처럼 홈구장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타자가 많다.
올러는 이러한 구장에서도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다. 홈에서는 타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위와 제구로 극복했다.
화이트도 원정에서 강하지만 최근 KIA 타선의 상승세를 완전히 억제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 초반은 양 선발이 어느 정도 버티는 흐름이 예상된다. 올러가 한화전 약점을 노출하거나 화이트가 직전 경기처럼 제구가 흔들리면 한 팀이 먼저 2점 이상을 만들 수 있다.
승부가 본격적으로 갈릴 시점은 선발이 내려간 이후다. 한화 불펜은 피로와 부진이 동시에 누적돼 있다.
KIA는 전상현과 이태양, 곽도규로 경기 중반을 버틴 뒤 타선의 추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정해영의 불안으로 인해 KIA가 리드하더라도 9회까지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한화가 후반에 추격점을 만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KIA가 타선과 불펜의 차이를 활용해 경기 후반 우위를 확보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올러는 한화전에서 약했지만 광주 홈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화이트는 KIA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강했으나 직전 경기에서 5실점하며 제구가 흔들렸다.
선발 대결은 큰 차이가 없지만 불펜과 타선에서는 KIA가 더 유리하다.
한화 불펜은 핵심 투수들의 투구 수가 지나치게 많고 최근 실점도 증가했다. KIA 불펜도 마무리가 불안하지만 중간 계투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KIA는 최근 4연승 동안 강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강백호가 빠진 한화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감소했다.
최종 예측
승패 : KIA 타이거즈 승
언오버 : 8.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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