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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 세인트루이스 애리조나 mlb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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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배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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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투수 매치업 분석
이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는 두 선발투수의 최근 하락세와 홈·원정 성적 차이가 승부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잭 갈렌과 마이클 맥그리비 모두 직전 등판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이번에는 나란히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은 이번 시즌 79.2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6.10과 WHIP 1.64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안정적인 제구와 다양한 구종 배합으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모습과 비교하면 시즌 전체 투구 내용이 크게 무너진 상태다.
평균자책점뿐 아니라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1.60을 넘어섰다는 점이 심각하다. 매 이닝 한 명 이상의 주자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으며,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연속 안타와 장타로 실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 미네소타전에서는 4이닝 동안 1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9자책점으로 완전히 붕괴했다. 한 경기에서 피안타가 12개에 달했다는 것은 운이나 수비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타자들이 강하게 받아칠 수 있는 높이에 형성됐고,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는 가운데로 스트라이크를 넣다가 장타를 맞는 장면이 반복됐다.
직전 신시내티전에서는 6이닝 3자책점으로 어느 정도 버텼지만 내용상 완벽한 반등은 아니었다. 6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경기 중반부터 강한 타구가 증가했다.
마이애미전에서도 5.1이닝 9피안타 4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총 15.1이닝 동안 27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이다.
최근 등판만 계산하면 한 이닝에 두 개에 가까운 안타를 내준 셈이다. 볼넷을 포함하면 거의 매 이닝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고 볼 수 있다.
갈렌의 부진을 설명하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는 피장타율이다. 현재 피장타율이 0.502에 달하고 피OPS도 0.869까지 상승했다.
단타 몇 개를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투가 2루타와 홈런으로 연결되고 있다. 주자를 출루시킨 뒤 장타를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평균자책점이 빠르게 치솟았다.
평균 구속이 90마일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도 중요한 원인이다. 빠른 공이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니 변화구에 대한 타자들의 대응도 쉬워졌다.
과거에는 높은 빠른 공과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의 높이 차이를 이용해 헛스윙을 만들었지만, 현재는 타자들이 빠른 공을 기다리면서 변화구까지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원정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갈렌은 원정 38.2이닝 동안 홈런 9개와 볼넷 16개를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다.
홈 평균자책점도 5.27로 좋지 않지만 원정에서는 장타와 제구 문제가 동시에 악화됐다. 부시 스타디움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고 해도 현재 갈렌의 구위로는 구장 효과만 믿기 어렵다.
등판 간격도 부담이다. 직전 경기에서 4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맞으며 많은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한 뒤 4일만 쉬고 다시 등판한다.
투구 이닝은 짧았지만 타자들과 긴 승부가 많았고 정신적인 소모도 컸다. 충분한 재정비 없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면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좌타자와 중장거리 타자를 상위타선에 배치할 수 있다. 갈렌의 떨어진 구속과 높은 피장타율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조건이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는 시즌 83.1이닝 동안 3승 6패, 평균자책점 3.35와 WHIP 1.15를 기록하고 있다.
갈렌과 비교하면 시즌 전체 안정감에서는 확실히 앞선다. 불필요한 출루를 줄이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6이닝 안팎을 책임지는 능력도 갖췄다.
그러나 가장 최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5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맥그리비 역시 볼넷보다 정타 허용이 많았다는 점이 좋지 않다.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갔지만 움직임과 구위가 부족해 타자들이 쉽게 강한 타구를 생산했다.
앞선 미네소타전과 신시내티전에서는 각각 6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버텼다.
최근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운 투구를 했기 때문에 갈렌처럼 시즌 전체가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평균 구속이 88.9마일 정도에 머물고 있어 제구와 공의 움직임이 조금만 무뎌져도 연속 안타를 허용할 위험이 있다.
강한 빠른 공으로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구 스트라이크와 낮은 코스 제구가 매우 중요하다.
홈 성적은 강점이다. 맥그리비는 홈 4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 4.36과 비교하면 부시 스타디움에서는 실점 억제력과 타구 관리가 훨씬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넓은 외야와 비교적 낮은 득점 환경은 맥그리비처럼 구속보다 제구와 타구 유도에 의존하는 투수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애리조나에는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롤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가 있다.
맥그리비가 직전 경기처럼 공이 높게 몰린다면 홈구장에서도 3점에서 4점 정도를 허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번 등판 역시 4일 휴식 후 일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5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은 뒤 회복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선발 대결에서는 시즌 전체 안정감과 홈 성적을 고려해 맥그리비가 우위다. 다만 두 투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기 때문에 초반부터 완전한 투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2. 불펜진 안정감과 경기 후반 변수
두 선발의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이른 시점부터 불펜이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갈렌이 다시 조기 강판될 경우 애리조나는 최소 4이닝에서 5이닝을 불펜으로 막아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조조 로메로와 라인 스타넥을 중심으로 후반 필승조의 기본적인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로메로는 좌타자를 상대로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고 스타넥은 빠른 공을 활용해 8회와 9회 승부처를 책임질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경기 후반 리드를 잡는다면 마무리 구간의 신뢰도는 애리조나보다 높다.
하지만 중간 이닝에 균열이 있다. 맷 스반슨은 최근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피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선발이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스반슨과 같은 중간 계투가 애리조나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이 구간에서는 추가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고든 그레이스포는 전날 64구를 던져 이번 경기에서 활용하기 어렵다. 멀티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 한 명이 사실상 제외된 셈이다.
저스틴 브루일과 로메로가 휴식을 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맥그리비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불펜 운영 폭이 줄어든다.
애리조나 불펜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6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5.02까지 올라가며 경기 후반 실점이 반복됐다.
갈렌이 꾸준히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면서 주요 불펜투수들의 등판 횟수와 투구 수가 누적됐다.
케빈 긴켈과 테일러 클라크, 라이언 톰슨은 최근 30구 후반대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공을 던진 불펜투수는 빠른 공 구속과 변화구 제구가 함께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면 실점 위험이 커진다.
일버 디아즈도 최근 44구를 소화했다. 갈렌이 조기에 내려가더라도 또다시 긴 이닝을 맡기기 부담스럽다.
애리조나는 경기 중반과 후반 모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다.
갈렌이 4회 전후에 내려가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피로가 누적된 애리조나 불펜을 여러 차례 상대하게 된다.
불펜 싸움에서는 전체적인 뎁스와 후반 필승조의 안정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앞선다.
3. 양 팀 타선의 최근 흐름과 장타력
애리조나 타선은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롤의 생산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롤은 홈런 13개와 2루타 17개를 기록하며 홈런뿐 아니라 좌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꾸준히 생산했다.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어 단타 하나도 득점권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맥그리비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마르테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12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득점권에서도 강한 타구를 생산한다.
놀란 아레나도와 구리엘 주니어, 페르도모 등 나머지 타자들의 최근 타율이 낮다는 점은 약점이다.
마르테와 캐롤이 출루해도 후속 타선이 해결하지 못하면 득점 기회가 쉽게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맥그리비가 직전 경기에서 8개의 안타를 허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리조나가 완전히 저득점에 머물 가능성도 높지 않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애리조나보다 상하위 타선의 연결이 좋다.
알렉 벌레슨은 시즌 타율 0.288과 13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2루타도 20개를 생산했다.
최근 6경기 타율 역시 0.412로 매우 좋다. 갈렌의 낮아진 구속과 높은 피장타율을 공략할 가장 위협적인 타자다.
라스 눗바는 최근 6경기 타율 0.353을 기록했고 이반 에레라도 0.333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조던 워커 역시 시즌 타율 0.307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준다.
세인트루이스는 중심타선만 강한 것이 아니다. 메이신 윈과 웨더홀트, 크룩스, 블레이즈 조던, 네이슨 처치 등이 하위타선에서도 출루와 장타를 만들 수 있다.
갈렌이 상위타선을 어렵게 막더라도 하위타선에서 다시 출루가 이어지면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홈에서 타격 집중력과 득점 생산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갈렌의 원정 약점과 매우 잘 맞물리는 조건이다.
타선의 깊이와 최근 응집력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우위다.
4. 부시 스타디움과 예상 경기 양상
부시 스타디움은 득점 팩터 0.979 수준의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일반적인 경기라면 높은 기준점의 오버 선택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최근 피안타와 불펜의 불안이 구장 효과보다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갈렌은 원정에서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고 피홈런과 볼넷도 많았다.
부시 스타디움에서 홈런 한두 개가 줄어들더라도 2루타와 연속 안타를 억제하지 못하면 실점은 계속 증가할 수 있다.
맥그리비는 홈에서 강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했다. 애리조나의 마르테와 캐롤이 초반부터 실투를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초반에는 세인트루이스가 갈렌을 상대로 먼저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도 맥그리비를 상대로 2점에서 4점 정도를 생산하며 추격할 수 있다.
갈렌이 조기 강판되면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의 피로한 불펜을 상대로 경기 중후반 추가점을 올릴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중간 계투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애리조나가 경기 후반까지 득점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애리조나가 추격하는 형태의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잭 갈렌은 최근 세 경기에서 지나치게 많은 안타를 허용했고, 직전 등판에서는 4이닝 9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 구속과 장타 억제력이 동시에 떨어진 상태이며 원정 평균자책점도 6점대 후반에 달한다.
마이클 맥그리비 역시 직전 경기에서 5실점했지만 시즌 전체 성적과 홈 평균자책점에서는 갈렌보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최근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애리조나 불펜의 피로와 부진까지 공략할 수 있다.
애리조나도 마르테와 캐롤을 중심으로 맥그리비와 세인트루이스 중간 계투를 상대로 일정한 득점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승패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승
언오버 : 9.5점 오버
이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는 두 선발투수의 최근 하락세와 홈·원정 성적 차이가 승부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잭 갈렌과 마이클 맥그리비 모두 직전 등판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이번에는 나란히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은 이번 시즌 79.2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6.10과 WHIP 1.64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안정적인 제구와 다양한 구종 배합으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모습과 비교하면 시즌 전체 투구 내용이 크게 무너진 상태다.
평균자책점뿐 아니라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1.60을 넘어섰다는 점이 심각하다. 매 이닝 한 명 이상의 주자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으며,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연속 안타와 장타로 실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 미네소타전에서는 4이닝 동안 1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9자책점으로 완전히 붕괴했다. 한 경기에서 피안타가 12개에 달했다는 것은 운이나 수비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타자들이 강하게 받아칠 수 있는 높이에 형성됐고,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는 가운데로 스트라이크를 넣다가 장타를 맞는 장면이 반복됐다.
직전 신시내티전에서는 6이닝 3자책점으로 어느 정도 버텼지만 내용상 완벽한 반등은 아니었다. 6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경기 중반부터 강한 타구가 증가했다.
마이애미전에서도 5.1이닝 9피안타 4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총 15.1이닝 동안 27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이다.
최근 등판만 계산하면 한 이닝에 두 개에 가까운 안타를 내준 셈이다. 볼넷을 포함하면 거의 매 이닝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고 볼 수 있다.
갈렌의 부진을 설명하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는 피장타율이다. 현재 피장타율이 0.502에 달하고 피OPS도 0.869까지 상승했다.
단타 몇 개를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투가 2루타와 홈런으로 연결되고 있다. 주자를 출루시킨 뒤 장타를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평균자책점이 빠르게 치솟았다.
평균 구속이 90마일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도 중요한 원인이다. 빠른 공이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니 변화구에 대한 타자들의 대응도 쉬워졌다.
과거에는 높은 빠른 공과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의 높이 차이를 이용해 헛스윙을 만들었지만, 현재는 타자들이 빠른 공을 기다리면서 변화구까지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원정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갈렌은 원정 38.2이닝 동안 홈런 9개와 볼넷 16개를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다.
홈 평균자책점도 5.27로 좋지 않지만 원정에서는 장타와 제구 문제가 동시에 악화됐다. 부시 스타디움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고 해도 현재 갈렌의 구위로는 구장 효과만 믿기 어렵다.
등판 간격도 부담이다. 직전 경기에서 4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맞으며 많은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한 뒤 4일만 쉬고 다시 등판한다.
투구 이닝은 짧았지만 타자들과 긴 승부가 많았고 정신적인 소모도 컸다. 충분한 재정비 없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면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좌타자와 중장거리 타자를 상위타선에 배치할 수 있다. 갈렌의 떨어진 구속과 높은 피장타율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조건이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는 시즌 83.1이닝 동안 3승 6패, 평균자책점 3.35와 WHIP 1.15를 기록하고 있다.
갈렌과 비교하면 시즌 전체 안정감에서는 확실히 앞선다. 불필요한 출루를 줄이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6이닝 안팎을 책임지는 능력도 갖췄다.
그러나 가장 최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5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맥그리비 역시 볼넷보다 정타 허용이 많았다는 점이 좋지 않다.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갔지만 움직임과 구위가 부족해 타자들이 쉽게 강한 타구를 생산했다.
앞선 미네소타전과 신시내티전에서는 각각 6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버텼다.
최근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운 투구를 했기 때문에 갈렌처럼 시즌 전체가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평균 구속이 88.9마일 정도에 머물고 있어 제구와 공의 움직임이 조금만 무뎌져도 연속 안타를 허용할 위험이 있다.
강한 빠른 공으로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구 스트라이크와 낮은 코스 제구가 매우 중요하다.
홈 성적은 강점이다. 맥그리비는 홈 4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 4.36과 비교하면 부시 스타디움에서는 실점 억제력과 타구 관리가 훨씬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넓은 외야와 비교적 낮은 득점 환경은 맥그리비처럼 구속보다 제구와 타구 유도에 의존하는 투수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애리조나에는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롤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가 있다.
맥그리비가 직전 경기처럼 공이 높게 몰린다면 홈구장에서도 3점에서 4점 정도를 허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번 등판 역시 4일 휴식 후 일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5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은 뒤 회복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선발 대결에서는 시즌 전체 안정감과 홈 성적을 고려해 맥그리비가 우위다. 다만 두 투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기 때문에 초반부터 완전한 투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2. 불펜진 안정감과 경기 후반 변수
두 선발의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이른 시점부터 불펜이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갈렌이 다시 조기 강판될 경우 애리조나는 최소 4이닝에서 5이닝을 불펜으로 막아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조조 로메로와 라인 스타넥을 중심으로 후반 필승조의 기본적인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로메로는 좌타자를 상대로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고 스타넥은 빠른 공을 활용해 8회와 9회 승부처를 책임질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경기 후반 리드를 잡는다면 마무리 구간의 신뢰도는 애리조나보다 높다.
하지만 중간 이닝에 균열이 있다. 맷 스반슨은 최근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피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선발이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스반슨과 같은 중간 계투가 애리조나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이 구간에서는 추가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고든 그레이스포는 전날 64구를 던져 이번 경기에서 활용하기 어렵다. 멀티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 한 명이 사실상 제외된 셈이다.
저스틴 브루일과 로메로가 휴식을 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맥그리비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불펜 운영 폭이 줄어든다.
애리조나 불펜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6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5.02까지 올라가며 경기 후반 실점이 반복됐다.
갈렌이 꾸준히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면서 주요 불펜투수들의 등판 횟수와 투구 수가 누적됐다.
케빈 긴켈과 테일러 클라크, 라이언 톰슨은 최근 30구 후반대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공을 던진 불펜투수는 빠른 공 구속과 변화구 제구가 함께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면 실점 위험이 커진다.
일버 디아즈도 최근 44구를 소화했다. 갈렌이 조기에 내려가더라도 또다시 긴 이닝을 맡기기 부담스럽다.
애리조나는 경기 중반과 후반 모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다.
갈렌이 4회 전후에 내려가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피로가 누적된 애리조나 불펜을 여러 차례 상대하게 된다.
불펜 싸움에서는 전체적인 뎁스와 후반 필승조의 안정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앞선다.
3. 양 팀 타선의 최근 흐름과 장타력
애리조나 타선은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롤의 생산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롤은 홈런 13개와 2루타 17개를 기록하며 홈런뿐 아니라 좌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꾸준히 생산했다.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어 단타 하나도 득점권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맥그리비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마르테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12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득점권에서도 강한 타구를 생산한다.
놀란 아레나도와 구리엘 주니어, 페르도모 등 나머지 타자들의 최근 타율이 낮다는 점은 약점이다.
마르테와 캐롤이 출루해도 후속 타선이 해결하지 못하면 득점 기회가 쉽게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맥그리비가 직전 경기에서 8개의 안타를 허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리조나가 완전히 저득점에 머물 가능성도 높지 않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애리조나보다 상하위 타선의 연결이 좋다.
알렉 벌레슨은 시즌 타율 0.288과 13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2루타도 20개를 생산했다.
최근 6경기 타율 역시 0.412로 매우 좋다. 갈렌의 낮아진 구속과 높은 피장타율을 공략할 가장 위협적인 타자다.
라스 눗바는 최근 6경기 타율 0.353을 기록했고 이반 에레라도 0.333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조던 워커 역시 시즌 타율 0.307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준다.
세인트루이스는 중심타선만 강한 것이 아니다. 메이신 윈과 웨더홀트, 크룩스, 블레이즈 조던, 네이슨 처치 등이 하위타선에서도 출루와 장타를 만들 수 있다.
갈렌이 상위타선을 어렵게 막더라도 하위타선에서 다시 출루가 이어지면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홈에서 타격 집중력과 득점 생산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갈렌의 원정 약점과 매우 잘 맞물리는 조건이다.
타선의 깊이와 최근 응집력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우위다.
4. 부시 스타디움과 예상 경기 양상
부시 스타디움은 득점 팩터 0.979 수준의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일반적인 경기라면 높은 기준점의 오버 선택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최근 피안타와 불펜의 불안이 구장 효과보다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갈렌은 원정에서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고 피홈런과 볼넷도 많았다.
부시 스타디움에서 홈런 한두 개가 줄어들더라도 2루타와 연속 안타를 억제하지 못하면 실점은 계속 증가할 수 있다.
맥그리비는 홈에서 강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했다. 애리조나의 마르테와 캐롤이 초반부터 실투를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초반에는 세인트루이스가 갈렌을 상대로 먼저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도 맥그리비를 상대로 2점에서 4점 정도를 생산하며 추격할 수 있다.
갈렌이 조기 강판되면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의 피로한 불펜을 상대로 경기 중후반 추가점을 올릴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중간 계투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애리조나가 경기 후반까지 득점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애리조나가 추격하는 형태의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잭 갈렌은 최근 세 경기에서 지나치게 많은 안타를 허용했고, 직전 등판에서는 4이닝 9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 구속과 장타 억제력이 동시에 떨어진 상태이며 원정 평균자책점도 6점대 후반에 달한다.
마이클 맥그리비 역시 직전 경기에서 5실점했지만 시즌 전체 성적과 홈 평균자책점에서는 갈렌보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최근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애리조나 불펜의 피로와 부진까지 공략할 수 있다.
애리조나도 마르테와 캐롤을 중심으로 맥그리비와 세인트루이스 중간 계투를 상대로 일정한 득점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승패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승
언오버 : 9.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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