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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 LG NC kbo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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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배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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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투수 매치업과 최근 구위 분석

이번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은 웰스와 테일러가 선발로 나선다. 두 투수 모두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지만 최근 흐름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나타난다. 웰스는 홈에서 강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직전 경기에서 장타 허용 문제가 크게 드러났고, 테일러는 7월 들어 제구와 이닝 소화력이 동시에 좋아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 선발 웰스는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 조합을 활용하는 좌완투수다. 올 시즌 84.2이닝 동안 볼넷을 25개만 허용했다. 9이닝당 볼넷이 약 2.66개 수준으로, 불필요한 출루를 최소화하며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홈에서의 성적도 안정적이다. 잠실에서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며 넓은 외야와 낮은 홈런 발생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의 좌우와 높낮이를 활용해 정타를 줄이는 유형이다.

다만 최근 등판에서는 불안 신호가 나타났다. 7월 3일과 7월 9일 경기에서는 제구와 변화구의 각도가 안정적으로 형성되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지만, 7월 17일 직전 등판에서는 5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포함해 6자책점을 허용했다.

웰스처럼 구속보다 제구와 무브먼트에 의존하는 투수는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는 순간 장타를 피하기 어렵다. 직전 경기에서는 변화구가 낮게 떨어지지 않았고, 빠른 공도 타자들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높이에 형성됐다.

홈런 두 개를 허용한 것은 단순한 한 경기 부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장타를 피하면서 단타와 땅볼로 이닝을 정리하는 능력인데, 최근에는 이 장점이 흔들렸다.

이번 상대 NC는 최근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좋다. 박건우와 이우성, 김휘집처럼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들이 많다. 웰스가 직전 경기의 제구 문제를 완전히 수정하지 못했다면 경기 초반부터 장타를 허용할 위험이 있다.

휴식 조건은 긍정적이다. 웰스는 충분한 등판 간격을 확보하면서 어깨와 하체 피로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5일 이상의 휴식이 주어지면 빠른 공의 힘과 변화구의 낙폭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초반 1회부터 3회까지는 정상적인 구위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NC 타선이 웰스의 공을 여러 차례 지켜본 뒤 두 번째 타순부터 높은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4회 이후 실점이 증가할 수 있다.

NC 선발 테일러는 웰스와 전혀 다른 유형이다. 198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강한 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 커터를 앞세워 타자를 직접 압박하는 파이어볼러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154km에서 159km까지 형성된다. 높은 타점에서 내려오는 공이라 타자가 체감하는 구속은 실제 수치보다 더 빠르게 느껴질 수 있다.

최근 흐름은 매우 좋다. 6월 30일 경기에서 다소 흔들린 이후 7월 7일에는 6.1이닝 1자책점, 7월 17일에는 7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이닝 소화 능력도 충분히 보여줬다. 단순히 구속만 빠른 것이 아니라 투구 수를 관리하며 6회와 7회까지 버틸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테일러의 7월 평균자책점은 2.02다. 시즌 초반 약점이었던 볼넷 문제도 크게 개선됐다.

7월 들어 13.1이닝 동안 볼넷은 단 3개에 불과했다.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꾸준히 들어오면서 스위퍼와 커터를 유인구로 활용할 여유가 생겼다.

LG를 상대로 한 과거 기록은 좋지 않았다. 이전 맞대결에서 5이닝 4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LG 타자들이 빠른 공에 쉽게 밀리지 않고 파울을 만들어낸 뒤 변화구 실투를 공략한 경기였다. 따라서 상대 전적만 보면 완전한 우위를 주장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 LG 타선은 당시와 비교해 공격 흐름이 크게 떨어져 있다.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좋지 않고 최근 연패까지 겹치면서 득점권 집중력이 감소했다.

테일러가 초반부터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고 LG 타자들의 배트를 빠르게 유도한다면 6이닝 이상을 2점에서 3실점 이하로 막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홈 성적이 좋은 웰스도 경쟁력이 있지만, 최근 구위와 제구 회복, 이닝 소화 능력에서는 테일러가 조금 더 앞선다.

2. 양 팀 불펜의 안정감과 후반 변수

전날 잠실 경기가 3회 우천 노게임으로 끝난 것은 양 팀 불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핵심 계투진이 실전 투구를 거의 하지 않거나 완전한 휴식을 취하면서 연투 부담이 사라졌다.

LG 불펜은 최근 7일간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완벽한 수치는 아니지만 7회와 8회를 연결할 수 있는 자원은 갖추고 있다.

우강훈은 최근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빠른 공의 힘과 공격적인 승부를 바탕으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아웃카운트를 만들 수 있다.

김진성은 최근 1.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 능력은 있지만 최근 구위만 놓고 보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LG 불펜의 가장 큰 문제는 9회다.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는 손주영은 최근 등판에서 0.2이닝 동안 2자책점을 허용했다.

단기 평균자책점이 27.00까지 상승했다. 마무리투수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지 못하고 실점한 것은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 데 큰 불안 요소다.

손주영의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힘을 잃거나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면 NC 중심타선이 경기 막판 역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NC 불펜은 최근 지표가 더욱 좋지 않다. 최근 7일 동안 16.2이닝에서 17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9.18을 기록했다.

김진호는 최근 3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불펜 전체를 안정시킬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류진욱은 최근 평균자책점 54.00으로 크게 흔들렸고 임지민도 9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NC가 선발 테일러 이후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더라도 한두 명의 투수만으로 경기를 완전히 정리하기 어렵다.

우천 노게임으로 휴식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다. 피로도가 줄어들면서 구속과 제구가 직전 등판보다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휴식이 최근의 구위 저하와 제구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NC 불펜은 경기 후반 여전히 실점 위험이 높다.

양 팀 모두 마무리 구간이 불안하다. LG는 9회 손주영이 흔들리고 있고 NC는 중간 계투와 필승조 전체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따라서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는 양 팀 모두 추가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후반 불펜 싸움은 경기 총득점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이다.

3. 최근 타격 흐름과 중심타선의 차이

최근 타격 흐름에서는 NC가 분명한 우위를 보인다. NC는 직전 경기에서 7대5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고, 중심타선이 중요한 순간에 장타와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우성은 시즌 타율 0.342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6경기에서도 0.357의 높은 타율을 유지했다.

단순히 안타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득점권에서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좋다.

박건우는 장타율 0.507과 최근 타율 0.353을 기록했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모두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다.

웰스가 직전 경기처럼 공을 높게 던진다면 박건우가 가장 위협적인 타자가 될 수 있다.

김휘집은 직전 경기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장타 감각이 살아 있으며 좌완투수의 실투를 적극적으로 당겨칠 수 있다.

박민우는 최근 타율 0.333으로 상위타선에서 출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민우가 먼저 출루하면 이우성과 박건우, 김휘집에게 주자가 있는 상황이 연결된다.

데이비슨의 최근 흐름이 다소 떨어졌더라도 다른 타자들이 공격을 분담하고 있어 NC 타선 전체의 생산력이 쉽게 감소하지 않는다.

LG는 최근 6연패에 빠져 있다. 마운드뿐 아니라 타선도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스틴은 시즌 장타율 0.669를 기록한 강타자지만 최근 6경기 타율은 0.143으로 크게 하락했다.

중심타선의 핵심 타자가 침체되면서 LG는 주자를 출루시켜도 장타로 불러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문정빈은 최근 타율 0.286으로 완전히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의 장타 파괴력은 줄어들었다.

문보경과 박동원도 최근 6경기에서 2할대 초반의 타율에 머물고 있다. 중심타선 세 명이 동시에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긍정적인 부분은 홍창기다. 최근 6경기 타율 0.364로 출루와 컨택 능력이 살아났다.

신민재와 오지환을 활용한 작전 야구도 가능하다. 홍창기가 출루하면 번트와 도루, 히트앤드런을 통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 수 있다.

LG는 테일러를 상대로 경기 초반 대량 득점을 만들기 어렵겠지만 NC 불펜이 등판한 이후에는 추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NC 불펜의 최근 평균자책점이 9점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LG 타선이 후반까지 완전히 침묵할 가능성은 낮다.

현재 타격감과 중심타선의 장타력에서는 NC가 앞서지만, 경기 전체 득점은 양 팀 불펜의 불안으로 인해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4. 잠실 구장과 예상 경기 흐름

잠실야구장은 좌우 100m, 중앙 125m의 넓은 구장이다. 파크 팩터도 73.9 수준으로 홈런과 전체 득점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이다.

평범하게 맞은 뜬공은 외야 펜스를 넘기기 어렵고 외야수에게 잡힐 가능성이 높다. 웰스와 테일러 모두 구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테일러처럼 높은 빠른 공으로 뜬공을 유도하는 투수에게 잠실의 넓은 외야는 유리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구장 효과만으로 저득점을 확신하기 어렵다.

웰스는 직전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포함해 6실점했고 NC 중심타선의 최근 장타력이 좋다.

NC 불펜은 최근 평균자책점 9.18을 기록했고 LG 마무리 역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선발 구간에서는 테일러가 LG 타선을 억제하고 웰스도 홈 강세를 바탕으로 버티면서 비교적 낮은 득점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6회 이후 불펜이 가동되면 경기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NC가 웰스를 상대로 먼저 리드를 잡고 LG가 NC 불펜을 상대로 추격하는 형태가 예상된다.

LG가 경기 후반 동점이나 역전 기회를 만들더라도 손주영이 9회를 안정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결국 NC가 중심타선의 결정력으로 한두 점 차 리드를 다시 확보하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5. 최종 경기 전망

웰스는 홈에서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며 강했지만 직전 등판에서 장타 억제력이 크게 흔들렸다.

NC는 이우성과 박건우, 김휘집을 중심으로 최근 좋은 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웰스의 실투를 공략할 수 있다.

테일러는 7월 들어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볼넷도 크게 줄었다.

LG 타선은 최근 6연패 기간 동안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어 테일러의 강속구를 공략하기 쉽지 않다.

양 팀 불펜 모두 불안하지만 NC가 선발 구간과 중심타선의 화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승패 : NC 다이노스 승

언오버 : 9.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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