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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세인트루이스 애리조나 mlb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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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배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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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투수 매치업 분석
이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맞대결은 양 팀 선발투수의 최근 상태와 홈·원정 성적 차이가 승부의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애리조나는 잭 갈렌을,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클 맥그리비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직전 등판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이번에는 나란히 4일 휴식만 취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잭 갈렌은 이번 시즌 79.2이닝 동안 3승 6패, 평균자책점 6.10과 WHIP 1.64를 기록했다. 과거 애리조나의 에이스로 평가받았던 이름값과 비교하면 투구 내용이 크게 무너진 상태다.
평균자책점이 6점대를 넘어선 것도 문제지만 WHIP가 1.64에 달한다는 점이 더욱 심각하다. 거의 매 이닝 여러 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있으며,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장타까지 허용하면서 한 이닝에 점수를 몰아서 내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가장 최근 미네소타전에서는 4이닝 동안 12피안타와 2볼넷을 내주며 9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투구 이닝은 짧았지만 타자들이 갈렌의 공을 대부분 정확하게 받아쳤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온 공이 거의 모두 강한 타구로 연결됐다.
그 직전 신시내티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자책점으로 어느 정도 버텼다. 그러나 완벽한 반등이라기보다는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경기였다.
마이애미 원정에서도 5.1이닝 동안 9피안타와 4자책점을 허용했다. 최근 세 경기 합계는 15.1이닝 27피안타다.
볼넷을 제외하고도 한 이닝에 두 개에 가까운 안타를 맞았다는 의미다. 현재 갈렌의 부진이 단순한 일회성 난조라고 보기 어려운 가장 직접적인 근거다.
피장타율은 0.502, 피OPS는 0.869까지 상승했다. 갈렌을 상대하는 타자들이 단타에 그치지 않고 2루타와 홈런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평균 구속이 90마일 부근까지 떨어진 점도 장타 허용 증가와 연결된다. 과거에는 빠른 공으로 타자의 배트를 늦게 만든 뒤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현재는 타자들이 빠른 공에 충분히 대응하면서 변화구까지 편하게 골라내고 있다.
구속이 낮아지면 불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던질 때 위험이 커진다. 갈렌은 최근 이런 상황에서 장타를 자주 맞고 있다.
원정 성적도 좋지 않다. 홈 평균자책점은 5.27이지만 원정에서는 6.98을 기록했다.
원정 38.2이닝 동안 홈런 9개와 볼넷 16개를 허용했다. 장타와 제구 불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경기 초반부터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부시 스타디움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지만, 갈렌의 최근 문제는 단순히 홈런만 많이 허용한다는 데 있지 않다. 연속 안타와 볼넷, 2루타가 함께 발생하고 있어 구장 규모만으로 실점을 억제하기 어렵다.
휴식 조건도 부담이다. 갈렌은 직전 경기에서 4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허용한 뒤 4일만 쉬고 등판한다.
투구 수 자체가 아주 많지 않았더라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계속 투구했고, 정신적인 소모 역시 컸다. 충분한 재정비 없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면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에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좌타자와 중장거리 타자가 많다. 갈렌의 떨어진 구속과 높은 피장타율을 공략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는 시즌 83.1이닝 동안 3승 6패, 평균자책점 3.35와 WHIP 1.15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 안정감에서는 갈렌보다 확실히 앞선다. 불필요한 볼넷이 적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5이닝에서 6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부담을 줄였다.
그러나 직전 캔자스시티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볼넷보다 정타 허용이 많았다는 점이 불안하다.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갔지만 움직임과 구위가 부족해 상대 타자들이 쉽게 강한 타구를 생산했다.
앞선 미네소타전과 신시내티전에서는 각각 6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는 안정적으로 버텼기 때문에 시즌 전체 흐름이 무너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평균 구속이 88.9마일에 머문다는 점은 분명한 약점이다. 맥그리비는 강한 빠른 공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유형이 아니라 제구와 무브먼트에 의존하는 투수다.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거나 빠른 공의 움직임이 줄어들면 타자들이 쉽게 정타를 만들 수 있다.
홈 성적은 매우 좋다. 맥그리비는 홈 4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 4.36과 비교하면 부시 스타디움에서 타구 관리와 실점 억제력이 크게 좋아졌다. 넓은 외야와 낮은 득점 환경이 맥그리비의 투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
하지만 이번 상대 애리조나에는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롤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가 있다.
직전 경기에서 5실점한 뒤 4일 휴식만 취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홈에서도 완벽한 호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시즌 전체 성적과 홈 강세를 앞세운 맥그리비가 우위다. 다만 두 투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기 때문에 초반부터 완전한 투수전이 펼쳐질 가능성은 낮다.
2. 불펜진의 안정감과 중후반 변수
두 선발 모두 최근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지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5회나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는 조조 로메로와 라인 스타넥을 중심으로 경기 후반 필승조의 기본적인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로메로는 좌타자를 상대로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고, 스타넥은 강한 빠른 공으로 8회와 9회 승부처를 처리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경기 후반 리드를 잡는다면 마지막 구간의 안정감은 애리조나보다 높다.
문제는 선발과 필승조 사이를 연결해야 하는 중간 계투다.
맷 스반슨은 최근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맥그리비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스반슨과 같은 중간 계투가 애리조나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이 구간에서는 추가 실점 위험이 상당하다.
고든 그레이스포는 전날 64구를 던졌다.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활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여러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 한 명이 사실상 빠지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중간 불펜 운영 폭이 줄어들었다.
로메로와 저스틴 브루일이 휴식을 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맥그리비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필승조를 너무 일찍 사용할 수밖에 없다.
애리조나 불펜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6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5.02까지 상승했다.
갈렌이 자주 일찍 내려가면서 주요 계투진의 등판 횟수와 투구 수가 누적됐다.
케빈 긴켈과 테일러 클라크, 라이언 톰슨은 최근 30구 후반대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공을 던진 투수는 빠른 공 구속뿐 아니라 변화구 제구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일버 디아즈 역시 최근 44구를 소화했다. 갈렌이 다시 조기 강판되더라도 긴 이닝을 맡기기 부담스럽다.
애리조나는 경기 중반과 후반 모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다. 갈렌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피로가 누적된 불펜을 여러 차례 상대하게 된다.
불펜 싸움에서는 전체적인 뎁스와 후반 필승조의 안정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분명히 앞선다.
3. 양 팀 타선의 최근 흐름
애리조나 타선은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롤의 생산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롤은 홈런 13개와 2루타 17개를 기록하며 홈런뿐 아니라 외야 사이를 가르는 장타를 꾸준히 만들어냈다.
빠른 발도 갖추고 있어 단타 하나만으로도 득점권에 진입할 수 있다. 맥그리비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타격이 가능하다.
마르테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12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득점권에서도 강한 타구를 생산한다.
나머지 타선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점은 애리조나의 약점이다.
놀란 아레나도와 루르드 구리엘 주니어, 제랄도 페르도모 등 후속 타자들이 마르테와 캐롤의 출루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맥그리비가 직전 경기에서 8개의 안타를 허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리조나가 완전히 저득점에 묶일 가능성은 낮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애리조나보다 상하위 타순의 연결이 훨씬 좋다.
알렉 벌레슨은 시즌 타율 0.288과 13홈런을 기록했고 2루타도 20개를 생산했다.
최근 6경기 타율 역시 0.412로 매우 좋다. 갈렌의 낮아진 구속과 높은 피장타율을 공략할 가장 위협적인 타자다.
라스 눗바는 최근 6경기 타율 0.353, 이반 에레라는 0.333을 기록했다.
조던 워커도 시즌 타율 0.307을 유지하며 중심타선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준다.
세인트루이스는 중심타선만 강한 것이 아니다. 메이신 윈과 웨더홀트, 지미 크룩스, 블레이즈 조던, 네이슨 처치 등이 하위타선에서도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갈렌이 상위타선을 어렵게 넘기더라도 하위타선에서 다시 출루가 이어지면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홈에서 타격 집중력과 득점 생산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갈렌의 원정 약점과 매우 잘 맞물리는 조건이다.
타선의 깊이와 최근 응집력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확실한 우위를 가진다.
4. 구장 환경과 예상 경기 양상
부시 스타디움은 득점 팩터 0.979 수준의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일반적인 선발 매치업이라면 9.5점 오버 선택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발의 최근 피안타와 불펜의 불안이 구장 효과보다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갈렌은 원정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고 장타와 볼넷을 동시에 많이 허용했다.
부시 스타디움에서 홈런 한두 개가 줄더라도 연속 안타와 2루타를 억제하지 못하면 실점은 계속 증가할 수 있다.
맥그리비는 홈에서 강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했다. 애리조나의 마르테와 캐롤이 초반부터 실투를 공략할 여지가 있다.
경기 초반에는 세인트루이스가 갈렌을 상대로 먼저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도 맥그리비를 상대로 2점에서 4점 정도를 생산하며 추격할 수 있다.
갈렌이 조기 강판되면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의 피로한 불펜을 상대로 경기 중후반 추가점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세인트루이스 중간 계투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애리조나가 경기 후반까지 득점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초반 리드를 잡고 애리조나가 추격하는 형태의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잭 갈렌은 최근 세 경기에서 지나치게 많은 안타를 허용했고 직전 등판에서는 4이닝 9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 구속과 장타 억제력이 동시에 떨어진 상태이며 원정 평균자책점도 6점대 후반에 달한다.
마이클 맥그리비 역시 직전 경기에서 5실점했지만 시즌 전체 성적과 홈 평균자책점에서는 갈렌보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최근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애리조나 불펜의 피로와 부진까지 공략할 수 있다.
애리조나도 마르테와 캐롤을 중심으로 맥그리비와 세인트루이스 중간 계투를 상대로 일정한 득점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승패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승
언오버 : 9.5점 오버
이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맞대결은 양 팀 선발투수의 최근 상태와 홈·원정 성적 차이가 승부의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애리조나는 잭 갈렌을,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클 맥그리비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직전 등판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이번에는 나란히 4일 휴식만 취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잭 갈렌은 이번 시즌 79.2이닝 동안 3승 6패, 평균자책점 6.10과 WHIP 1.64를 기록했다. 과거 애리조나의 에이스로 평가받았던 이름값과 비교하면 투구 내용이 크게 무너진 상태다.
평균자책점이 6점대를 넘어선 것도 문제지만 WHIP가 1.64에 달한다는 점이 더욱 심각하다. 거의 매 이닝 여러 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있으며,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장타까지 허용하면서 한 이닝에 점수를 몰아서 내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가장 최근 미네소타전에서는 4이닝 동안 12피안타와 2볼넷을 내주며 9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투구 이닝은 짧았지만 타자들이 갈렌의 공을 대부분 정확하게 받아쳤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온 공이 거의 모두 강한 타구로 연결됐다.
그 직전 신시내티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자책점으로 어느 정도 버텼다. 그러나 완벽한 반등이라기보다는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경기였다.
마이애미 원정에서도 5.1이닝 동안 9피안타와 4자책점을 허용했다. 최근 세 경기 합계는 15.1이닝 27피안타다.
볼넷을 제외하고도 한 이닝에 두 개에 가까운 안타를 맞았다는 의미다. 현재 갈렌의 부진이 단순한 일회성 난조라고 보기 어려운 가장 직접적인 근거다.
피장타율은 0.502, 피OPS는 0.869까지 상승했다. 갈렌을 상대하는 타자들이 단타에 그치지 않고 2루타와 홈런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평균 구속이 90마일 부근까지 떨어진 점도 장타 허용 증가와 연결된다. 과거에는 빠른 공으로 타자의 배트를 늦게 만든 뒤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현재는 타자들이 빠른 공에 충분히 대응하면서 변화구까지 편하게 골라내고 있다.
구속이 낮아지면 불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던질 때 위험이 커진다. 갈렌은 최근 이런 상황에서 장타를 자주 맞고 있다.
원정 성적도 좋지 않다. 홈 평균자책점은 5.27이지만 원정에서는 6.98을 기록했다.
원정 38.2이닝 동안 홈런 9개와 볼넷 16개를 허용했다. 장타와 제구 불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경기 초반부터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부시 스타디움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지만, 갈렌의 최근 문제는 단순히 홈런만 많이 허용한다는 데 있지 않다. 연속 안타와 볼넷, 2루타가 함께 발생하고 있어 구장 규모만으로 실점을 억제하기 어렵다.
휴식 조건도 부담이다. 갈렌은 직전 경기에서 4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허용한 뒤 4일만 쉬고 등판한다.
투구 수 자체가 아주 많지 않았더라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계속 투구했고, 정신적인 소모 역시 컸다. 충분한 재정비 없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면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에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좌타자와 중장거리 타자가 많다. 갈렌의 떨어진 구속과 높은 피장타율을 공략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는 시즌 83.1이닝 동안 3승 6패, 평균자책점 3.35와 WHIP 1.15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 안정감에서는 갈렌보다 확실히 앞선다. 불필요한 볼넷이 적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5이닝에서 6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부담을 줄였다.
그러나 직전 캔자스시티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볼넷보다 정타 허용이 많았다는 점이 불안하다.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갔지만 움직임과 구위가 부족해 상대 타자들이 쉽게 강한 타구를 생산했다.
앞선 미네소타전과 신시내티전에서는 각각 6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는 안정적으로 버텼기 때문에 시즌 전체 흐름이 무너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평균 구속이 88.9마일에 머문다는 점은 분명한 약점이다. 맥그리비는 강한 빠른 공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유형이 아니라 제구와 무브먼트에 의존하는 투수다.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거나 빠른 공의 움직임이 줄어들면 타자들이 쉽게 정타를 만들 수 있다.
홈 성적은 매우 좋다. 맥그리비는 홈 4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 4.36과 비교하면 부시 스타디움에서 타구 관리와 실점 억제력이 크게 좋아졌다. 넓은 외야와 낮은 득점 환경이 맥그리비의 투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
하지만 이번 상대 애리조나에는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롤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가 있다.
직전 경기에서 5실점한 뒤 4일 휴식만 취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홈에서도 완벽한 호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시즌 전체 성적과 홈 강세를 앞세운 맥그리비가 우위다. 다만 두 투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기 때문에 초반부터 완전한 투수전이 펼쳐질 가능성은 낮다.
2. 불펜진의 안정감과 중후반 변수
두 선발 모두 최근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지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5회나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는 조조 로메로와 라인 스타넥을 중심으로 경기 후반 필승조의 기본적인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로메로는 좌타자를 상대로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고, 스타넥은 강한 빠른 공으로 8회와 9회 승부처를 처리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경기 후반 리드를 잡는다면 마지막 구간의 안정감은 애리조나보다 높다.
문제는 선발과 필승조 사이를 연결해야 하는 중간 계투다.
맷 스반슨은 최근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맥그리비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스반슨과 같은 중간 계투가 애리조나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이 구간에서는 추가 실점 위험이 상당하다.
고든 그레이스포는 전날 64구를 던졌다.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활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여러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 한 명이 사실상 빠지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중간 불펜 운영 폭이 줄어들었다.
로메로와 저스틴 브루일이 휴식을 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맥그리비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필승조를 너무 일찍 사용할 수밖에 없다.
애리조나 불펜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6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5.02까지 상승했다.
갈렌이 자주 일찍 내려가면서 주요 계투진의 등판 횟수와 투구 수가 누적됐다.
케빈 긴켈과 테일러 클라크, 라이언 톰슨은 최근 30구 후반대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공을 던진 투수는 빠른 공 구속뿐 아니라 변화구 제구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일버 디아즈 역시 최근 44구를 소화했다. 갈렌이 다시 조기 강판되더라도 긴 이닝을 맡기기 부담스럽다.
애리조나는 경기 중반과 후반 모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다. 갈렌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피로가 누적된 불펜을 여러 차례 상대하게 된다.
불펜 싸움에서는 전체적인 뎁스와 후반 필승조의 안정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분명히 앞선다.
3. 양 팀 타선의 최근 흐름
애리조나 타선은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롤의 생산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롤은 홈런 13개와 2루타 17개를 기록하며 홈런뿐 아니라 외야 사이를 가르는 장타를 꾸준히 만들어냈다.
빠른 발도 갖추고 있어 단타 하나만으로도 득점권에 진입할 수 있다. 맥그리비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타격이 가능하다.
마르테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12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득점권에서도 강한 타구를 생산한다.
나머지 타선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점은 애리조나의 약점이다.
놀란 아레나도와 루르드 구리엘 주니어, 제랄도 페르도모 등 후속 타자들이 마르테와 캐롤의 출루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맥그리비가 직전 경기에서 8개의 안타를 허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리조나가 완전히 저득점에 묶일 가능성은 낮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애리조나보다 상하위 타순의 연결이 훨씬 좋다.
알렉 벌레슨은 시즌 타율 0.288과 13홈런을 기록했고 2루타도 20개를 생산했다.
최근 6경기 타율 역시 0.412로 매우 좋다. 갈렌의 낮아진 구속과 높은 피장타율을 공략할 가장 위협적인 타자다.
라스 눗바는 최근 6경기 타율 0.353, 이반 에레라는 0.333을 기록했다.
조던 워커도 시즌 타율 0.307을 유지하며 중심타선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준다.
세인트루이스는 중심타선만 강한 것이 아니다. 메이신 윈과 웨더홀트, 지미 크룩스, 블레이즈 조던, 네이슨 처치 등이 하위타선에서도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갈렌이 상위타선을 어렵게 넘기더라도 하위타선에서 다시 출루가 이어지면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홈에서 타격 집중력과 득점 생산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갈렌의 원정 약점과 매우 잘 맞물리는 조건이다.
타선의 깊이와 최근 응집력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확실한 우위를 가진다.
4. 구장 환경과 예상 경기 양상
부시 스타디움은 득점 팩터 0.979 수준의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일반적인 선발 매치업이라면 9.5점 오버 선택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발의 최근 피안타와 불펜의 불안이 구장 효과보다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갈렌은 원정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고 장타와 볼넷을 동시에 많이 허용했다.
부시 스타디움에서 홈런 한두 개가 줄더라도 연속 안타와 2루타를 억제하지 못하면 실점은 계속 증가할 수 있다.
맥그리비는 홈에서 강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했다. 애리조나의 마르테와 캐롤이 초반부터 실투를 공략할 여지가 있다.
경기 초반에는 세인트루이스가 갈렌을 상대로 먼저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도 맥그리비를 상대로 2점에서 4점 정도를 생산하며 추격할 수 있다.
갈렌이 조기 강판되면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의 피로한 불펜을 상대로 경기 중후반 추가점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세인트루이스 중간 계투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애리조나가 경기 후반까지 득점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초반 리드를 잡고 애리조나가 추격하는 형태의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잭 갈렌은 최근 세 경기에서 지나치게 많은 안타를 허용했고 직전 등판에서는 4이닝 9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 구속과 장타 억제력이 동시에 떨어진 상태이며 원정 평균자책점도 6점대 후반에 달한다.
마이클 맥그리비 역시 직전 경기에서 5실점했지만 시즌 전체 성적과 홈 평균자책점에서는 갈렌보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최근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애리조나 불펜의 피로와 부진까지 공략할 수 있다.
애리조나도 마르테와 캐롤을 중심으로 맥그리비와 세인트루이스 중간 계투를 상대로 일정한 득점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승패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승
언오버 : 9.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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