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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mlb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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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배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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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투수 전력과 경기 초반 주도권 분석
이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맞대결은 두 선발투수의 표면적인 평균자책점만 비교해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경기다. 트로이 멜튼과 렌디 도브넥 모두 시즌 평균자책점이 1점대로 형성돼 있지만, 이닝당 출루 허용과 탈삼진 능력, 제구 안정성, 장타 억제력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디트로이트 선발 트로이 멜튼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55이닝을 소화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단순히 실점만 적은 것이 아니라 WHIP가 0.87에 불과해 상대 타자에게 득점 기회 자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55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15개이고 탈삼진은 50개다. 공격적인 스트라이크 승부와 헛스윙 유도 능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타자가 출루하기도 어렵고, 주자가 나간 뒤 연속 안타로 연결하기도 쉽지 않다.
멜튼의 최근 세 경기 내용은 현재 구위가 시즌 최고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7월 2일 원정 경기에서는 6.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과 7탈삼진을 기록했다.
상대 타선이 멜튼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쫓아가며 헛스윙을 반복했다.
7월 9일 홈 경기에서도 5.1이닝 4피안타 무실점과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닝 소화는 직전 등판보다 조금 짧았지만 구위만큼은 더욱 강력했다.
가장 최근 원정 경기에서는 5.2이닝 1실점과 9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을 네 개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늘어난 점은 아쉬웠지만, 득점권 위기마다 삼진을 만들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멜튼이 단순한 맞혀 잡는 유형이 아니라 스스로 위기를 끝낼 수 있는 투수라는 의미다.
시즌 피안타율은 0.173, 피장타율은 0.230에 불과하다. 상대 타자가 멜튼을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기도 어렵지만, 어렵게 맞힌 타구가 장타로 이어질 확률은 더욱 낮다.
우타자를 상대로 한 피장타율은 0.209로 매우 안정적이다. 캔자스시티 타선의 중심을 이루는 우타자들을 상대로 빠른 공과 브레이킹볼 조합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좌타자 상대 피장타율이 0.421로 높아지는 점은 확인해야 할 변수다. 그러나 전체적인 출루 허용이 워낙 적어 좌타자 한두 명의 장타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멜튼은 홈에서 2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 1.38보다는 다소 높지만 홈 네 경기에서 탈삼진 25개를 기록하며 구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코메리카 파크의 넓은 외야도 멜튼에게 유리하다. 장타성 타구가 일부 발생해도 외야 깊숙한 곳에서 잡힐 수 있고, 멜튼 본인도 탈삼진을 통해 인플레이 타구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번 경기는 직전 등판 이후 4일 휴식 후 나서는 일정이다. 최근 투구 수가 84개, 91개, 94개로 점차 늘어났다는 점에서 체력 부담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멜튼은 짧은 휴식 일정에서도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최근 세 경기 모두 6회 전후까지 강한 구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최소 5이닝에서 6이닝 이상의 안정적인 투구가 예상된다.
캔자스시티 선발 렌디 도브넥은 시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14이닝이라는 작은 표본과 세부 지표를 함께 보면 현재 평균자책점을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도브넥의 WHIP는 1.50이다. 평균자책점은 낮지만 매 이닝 한 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냈다는 뜻이다.
14이닝 동안 볼넷을 여덟 개 허용했고 탈삼진은 일곱 개에 그쳤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투수는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스스로 위기를 끝내기 어렵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긴 이닝을 책임진 적이 없다. 7월 3일 홈 경기에서는 4이닝 6피안타 2실점과 홈런 한 개를 허용했다.
7월 9일 원정에서는 5.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지만, 탈삼진으로 압도한 경기라기보다 야수 수비와 타구 운의 도움을 받은 측면이 있었다.
7월 19일 홈 경기에서는 4.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실점은 적었지만 홈런 한 개와 볼넷 네 개를 허용하며 96개의 공을 던졌다.
4.1이닝 동안 96구를 던졌다는 것은 스트라이크 비율과 타자와의 승부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번에는 4일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직전 경기의 높은 투구 수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도브넥은 좌타자에게 특히 약하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86, 피장타율은 0.571, 피OPS는 0.946에 달한다.
디트로이트에는 좌타자와 스위치 타자가 다수 포진해 있다. 케리 카펜터와 라일리 그린, 파커 메도우스, 맷 비얼링 등은 도브넥의 몸쪽과 바깥쪽 제구가 흔들릴 경우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
도브넥은 빠른 공의 구위로 타자를 눌러버리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직전 경기처럼 볼넷이 늘어나면 결국 가운데 승부를 할 수밖에 없다.
홈에서는 8.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고 홈런을 두 개 허용했다. 홈구장에서도 장타 억제력이 완벽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최근 우완투수에게 강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도브넥이 5회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멜튼이 탈삼진, WHIP, 장타 억제, 이닝 소화력과 최근 구위 모든 부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2. 불펜 운영과 경기 후반 안정감
양 팀 불펜은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전날이나 이틀 전에 연속으로 등판한 핵심 자원이 없기 때문에 체력적인 가용성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정상적인 불펜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불펜이 투입되는 시점과 맡아야 할 이닝 수에는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멜튼이 최소 6회 전후까지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선발이 긴 이닝을 던져주면 불펜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원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카일 피네간과 켄리 잰슨은 최근 등판 이후 5일 동안 충분히 쉬었다. 이전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졌지만 휴식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상적인 구위를 기대할 수 있다.
멜튼이 6회까지 리드를 지키면 디트로이트는 7회 연결 투수를 거친 뒤 피네간과 잰슨을 투입하는 안정적인 승리 공식을 활용할 수 있다.
타일러 홀튼과 뷰 브리스크, 브레넌 하니피, 제이콥 웨그스팩 등 다양한 유형의 투수가 대기하고 있어 타순과 상황에 맞는 계투 운영도 가능하다.
마든 타이와 하니피, 잰슨 등이 최근 한 경기에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지만 모두 5일의 휴식을 확보했다. 단기적인 피로로 인한 구속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디트로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불펜 자원의 절대적인 숫자보다 멜튼이 불펜의 약한 구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캔자스시티는 도브넥이 4회나 5회에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 불펜이 최소 4이닝 이상을 책임져야 한다.
캔자스시티 불펜도 5일 동안 휴식했기 때문에 연투 문제는 없다. 그러나 최근 등판 내용에서는 여러 투수가 동시에 흔들렸다.
루카스 에르세그는 최근 0.1이닝 동안 실점을 허용했다.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활용해야 할 투수가 아웃카운트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알렉스 렌지는 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타일러 톨버트는 1이닝 동안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맷 스트람과 백 웨이, 스티븐 크루즈도 실점을 허용하며 중간 계투 전체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불펜투수들이 충분히 쉬었다고 해도 최근 나타난 제구 불안과 정타 허용까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도브넥이 일찍 내려가면 디트로이트 타선은 상태가 좋지 않은 투수들을 연속해서 상대할 수 있다. 한 명이 흔들리면 다음 투수까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게 돼 실점이 연쇄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와 존 슈라이버, 에르세그 등 경험 있는 자원이 남아 있지만 선발 이후 너무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면 가장 좋은 투수를 적절한 시점에 사용하기 어렵다.
불펜의 물리적인 휴식 조건은 비슷하지만 선발의 이닝 소화 능력과 필승조의 최근 신뢰도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앞선다.
3. 양 팀 타격 흐름과 득점 생산력
디트로이트 타선은 최근 우완투수를 상대로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팀 타율은 0.251이지만 우완 상대 타율은 0.286까지 상승한다.
이번 경기에서 상대할 도브넥이 우완이고 캔자스시티 불펜에도 우완투수가 많다는 점은 디트로이트에 유리하다.
최근 경기에서는 홈런도 평균 2개 수준으로 생산했다. 단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장타로 여러 점을 불러들이는 흐름이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
딜런 딩글러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21을 기록하며 하위타선과 중심타선을 가리지 않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콜트 키스도 최근 타율 0.417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한다. 좌타자인 키스는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지 않은 도브넥을 공략할 핵심 타자가 될 수 있다.
케빈 맥고니글은 최근 0.316, 하오위 리는 0.308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의 연결을 담당하고 있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라일리 그린도 출루와 장타 생산이 가능하다. 최근 타율 자체가 압도적이지 않더라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펜서 토켈슨과 케리 카펜터는 도브넥의 실투 하나를 홈런이나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들이다.
특히 카펜터를 포함한 디트로이트 좌타자들은 도브넥의 좌타자 상대 피장타율 0.571을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도브넥이 볼넷을 허용하고 주자가 쌓이면 디트로이트의 장타 하나가 2점이나 3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팀 타율 0.264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중심타선의 흐름이 좋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바비 위트 주니어의 침묵이다. 최근 6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위트 주니어는 출루와 장타, 주루를 동시에 책임지는 선수다. 이 선수가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 캔자스시티의 전체 득점 구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마이켈 가르시아와 타일러 톨버트도 최근 6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상위타선 여러 명이 동시에 침체되면서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공격 부담이 집중됐다.
파스콴티노는 최근 타율 0.308로 분전하고 있다. 살바도르 페레즈와 레인 토마스도 간헐적으로 안타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멜튼을 상대로는 주자를 여러 명 모으기가 어렵다. 피안타율과 WHIP가 매우 낮아 한두 명이 출루해도 후속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득점권 집중력도 좋지 않다. 멜튼의 강한 구위와 충분히 휴식한 디트로이트 불펜을 연속으로 상대하면 1점에서 2점 이상을 생산하기 쉽지 않다.
최근 타격 흐름과 상대 선발 상성에서는 디트로이트가 분명한 우위를 가진다.
4. 코메리카 파크의 영향과 경기 전개 전망
코메리카 파크는 외야가 넓어 홈런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구장이다. 타구가 담장을 넘기보다는 외야 사이에 떨어져 2루타나 3루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멜튼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유리하다. 기본적으로 탈삼진이 많아 인플레이 타구를 줄이고, 정타가 나오더라도 넓은 외야가 장타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최근 장타 생산력과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모두 좋지 않다. 코메리카 파크에서 멜튼을 상대로 홈런을 포함한 대량 득점을 만들 가능성은 낮다.
도브넥에게는 구장 환경이 완전한 보호막이 되기 어렵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외야 사이를 가르는 2루타나 3루타를 허용하면 홈런 없이도 여러 점을 내줄 수 있다.
디트로이트 타선에는 빠른 주자와 중장거리 타자가 많아 넓은 외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경기 흐름은 멜튼이 초반 캔자스시티 타선을 무실점에 가깝게 막는 동안 디트로이트가 도브넥의 볼넷과 좌타자 상대 약점을 공략해 선취점을 만드는 것이다.
도브넥이 5회를 채우지 못하면 디트로이트는 캔자스시티의 불안한 불펜을 상대로 점수 차를 추가로 벌릴 수 있다.
다만 코메리카 파크의 홈런 억제 효과로 인해 디트로이트가 일방적으로 8점이나 9점 이상을 생산할 가능성까지 높게 보기는 어렵다.
디트로이트가 4점에서 6점 정도를 만들고 캔자스시티가 0점에서 2점에 머무르는 형태가 가장 현실적인 예상 범위다.
5. 최종 경기 전망
트로이 멜튼은 평균자책점과 WHIP, 탈삼진, 피안타율과 장타 억제력까지 모든 핵심 지표에서 높은 안정감을 보여준다.
렌디 도브넥은 낮은 평균자책점과 달리 WHIP와 볼넷 비율이 높고 좌타자를 상대로 장타 허용이 크게 증가한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우완투수에게 강하며 최근 좌타자와 중심타자의 타격감도 좋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바비 위트 주니어를 비롯한 핵심 타자들이 동시에 부진하고 있어 멜튼을 상대로 득점을 만들기 어렵다.
디트로이트는 멜튼이 긴 이닝을 책임진 뒤 충분히 휴식한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지만, 캔자스시티는 도브넥의 조기 강판 이후 불안한 불펜을 길게 활용해야 한다.
승패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승
언오버 : 8.5점 언더
이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맞대결은 두 선발투수의 표면적인 평균자책점만 비교해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경기다. 트로이 멜튼과 렌디 도브넥 모두 시즌 평균자책점이 1점대로 형성돼 있지만, 이닝당 출루 허용과 탈삼진 능력, 제구 안정성, 장타 억제력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디트로이트 선발 트로이 멜튼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55이닝을 소화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단순히 실점만 적은 것이 아니라 WHIP가 0.87에 불과해 상대 타자에게 득점 기회 자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55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15개이고 탈삼진은 50개다. 공격적인 스트라이크 승부와 헛스윙 유도 능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타자가 출루하기도 어렵고, 주자가 나간 뒤 연속 안타로 연결하기도 쉽지 않다.
멜튼의 최근 세 경기 내용은 현재 구위가 시즌 최고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7월 2일 원정 경기에서는 6.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과 7탈삼진을 기록했다.
상대 타선이 멜튼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쫓아가며 헛스윙을 반복했다.
7월 9일 홈 경기에서도 5.1이닝 4피안타 무실점과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닝 소화는 직전 등판보다 조금 짧았지만 구위만큼은 더욱 강력했다.
가장 최근 원정 경기에서는 5.2이닝 1실점과 9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을 네 개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늘어난 점은 아쉬웠지만, 득점권 위기마다 삼진을 만들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멜튼이 단순한 맞혀 잡는 유형이 아니라 스스로 위기를 끝낼 수 있는 투수라는 의미다.
시즌 피안타율은 0.173, 피장타율은 0.230에 불과하다. 상대 타자가 멜튼을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기도 어렵지만, 어렵게 맞힌 타구가 장타로 이어질 확률은 더욱 낮다.
우타자를 상대로 한 피장타율은 0.209로 매우 안정적이다. 캔자스시티 타선의 중심을 이루는 우타자들을 상대로 빠른 공과 브레이킹볼 조합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좌타자 상대 피장타율이 0.421로 높아지는 점은 확인해야 할 변수다. 그러나 전체적인 출루 허용이 워낙 적어 좌타자 한두 명의 장타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멜튼은 홈에서 2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 1.38보다는 다소 높지만 홈 네 경기에서 탈삼진 25개를 기록하며 구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코메리카 파크의 넓은 외야도 멜튼에게 유리하다. 장타성 타구가 일부 발생해도 외야 깊숙한 곳에서 잡힐 수 있고, 멜튼 본인도 탈삼진을 통해 인플레이 타구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번 경기는 직전 등판 이후 4일 휴식 후 나서는 일정이다. 최근 투구 수가 84개, 91개, 94개로 점차 늘어났다는 점에서 체력 부담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멜튼은 짧은 휴식 일정에서도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최근 세 경기 모두 6회 전후까지 강한 구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최소 5이닝에서 6이닝 이상의 안정적인 투구가 예상된다.
캔자스시티 선발 렌디 도브넥은 시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14이닝이라는 작은 표본과 세부 지표를 함께 보면 현재 평균자책점을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도브넥의 WHIP는 1.50이다. 평균자책점은 낮지만 매 이닝 한 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냈다는 뜻이다.
14이닝 동안 볼넷을 여덟 개 허용했고 탈삼진은 일곱 개에 그쳤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투수는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스스로 위기를 끝내기 어렵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긴 이닝을 책임진 적이 없다. 7월 3일 홈 경기에서는 4이닝 6피안타 2실점과 홈런 한 개를 허용했다.
7월 9일 원정에서는 5.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지만, 탈삼진으로 압도한 경기라기보다 야수 수비와 타구 운의 도움을 받은 측면이 있었다.
7월 19일 홈 경기에서는 4.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실점은 적었지만 홈런 한 개와 볼넷 네 개를 허용하며 96개의 공을 던졌다.
4.1이닝 동안 96구를 던졌다는 것은 스트라이크 비율과 타자와의 승부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번에는 4일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직전 경기의 높은 투구 수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도브넥은 좌타자에게 특히 약하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86, 피장타율은 0.571, 피OPS는 0.946에 달한다.
디트로이트에는 좌타자와 스위치 타자가 다수 포진해 있다. 케리 카펜터와 라일리 그린, 파커 메도우스, 맷 비얼링 등은 도브넥의 몸쪽과 바깥쪽 제구가 흔들릴 경우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
도브넥은 빠른 공의 구위로 타자를 눌러버리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직전 경기처럼 볼넷이 늘어나면 결국 가운데 승부를 할 수밖에 없다.
홈에서는 8.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고 홈런을 두 개 허용했다. 홈구장에서도 장타 억제력이 완벽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최근 우완투수에게 강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도브넥이 5회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멜튼이 탈삼진, WHIP, 장타 억제, 이닝 소화력과 최근 구위 모든 부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2. 불펜 운영과 경기 후반 안정감
양 팀 불펜은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전날이나 이틀 전에 연속으로 등판한 핵심 자원이 없기 때문에 체력적인 가용성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정상적인 불펜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불펜이 투입되는 시점과 맡아야 할 이닝 수에는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멜튼이 최소 6회 전후까지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선발이 긴 이닝을 던져주면 불펜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원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카일 피네간과 켄리 잰슨은 최근 등판 이후 5일 동안 충분히 쉬었다. 이전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졌지만 휴식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상적인 구위를 기대할 수 있다.
멜튼이 6회까지 리드를 지키면 디트로이트는 7회 연결 투수를 거친 뒤 피네간과 잰슨을 투입하는 안정적인 승리 공식을 활용할 수 있다.
타일러 홀튼과 뷰 브리스크, 브레넌 하니피, 제이콥 웨그스팩 등 다양한 유형의 투수가 대기하고 있어 타순과 상황에 맞는 계투 운영도 가능하다.
마든 타이와 하니피, 잰슨 등이 최근 한 경기에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지만 모두 5일의 휴식을 확보했다. 단기적인 피로로 인한 구속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디트로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불펜 자원의 절대적인 숫자보다 멜튼이 불펜의 약한 구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캔자스시티는 도브넥이 4회나 5회에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 불펜이 최소 4이닝 이상을 책임져야 한다.
캔자스시티 불펜도 5일 동안 휴식했기 때문에 연투 문제는 없다. 그러나 최근 등판 내용에서는 여러 투수가 동시에 흔들렸다.
루카스 에르세그는 최근 0.1이닝 동안 실점을 허용했다.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활용해야 할 투수가 아웃카운트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알렉스 렌지는 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타일러 톨버트는 1이닝 동안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맷 스트람과 백 웨이, 스티븐 크루즈도 실점을 허용하며 중간 계투 전체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불펜투수들이 충분히 쉬었다고 해도 최근 나타난 제구 불안과 정타 허용까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도브넥이 일찍 내려가면 디트로이트 타선은 상태가 좋지 않은 투수들을 연속해서 상대할 수 있다. 한 명이 흔들리면 다음 투수까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게 돼 실점이 연쇄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와 존 슈라이버, 에르세그 등 경험 있는 자원이 남아 있지만 선발 이후 너무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면 가장 좋은 투수를 적절한 시점에 사용하기 어렵다.
불펜의 물리적인 휴식 조건은 비슷하지만 선발의 이닝 소화 능력과 필승조의 최근 신뢰도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앞선다.
3. 양 팀 타격 흐름과 득점 생산력
디트로이트 타선은 최근 우완투수를 상대로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팀 타율은 0.251이지만 우완 상대 타율은 0.286까지 상승한다.
이번 경기에서 상대할 도브넥이 우완이고 캔자스시티 불펜에도 우완투수가 많다는 점은 디트로이트에 유리하다.
최근 경기에서는 홈런도 평균 2개 수준으로 생산했다. 단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장타로 여러 점을 불러들이는 흐름이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
딜런 딩글러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21을 기록하며 하위타선과 중심타선을 가리지 않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콜트 키스도 최근 타율 0.417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한다. 좌타자인 키스는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지 않은 도브넥을 공략할 핵심 타자가 될 수 있다.
케빈 맥고니글은 최근 0.316, 하오위 리는 0.308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의 연결을 담당하고 있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라일리 그린도 출루와 장타 생산이 가능하다. 최근 타율 자체가 압도적이지 않더라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펜서 토켈슨과 케리 카펜터는 도브넥의 실투 하나를 홈런이나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들이다.
특히 카펜터를 포함한 디트로이트 좌타자들은 도브넥의 좌타자 상대 피장타율 0.571을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도브넥이 볼넷을 허용하고 주자가 쌓이면 디트로이트의 장타 하나가 2점이나 3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팀 타율 0.264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중심타선의 흐름이 좋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바비 위트 주니어의 침묵이다. 최근 6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위트 주니어는 출루와 장타, 주루를 동시에 책임지는 선수다. 이 선수가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 캔자스시티의 전체 득점 구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마이켈 가르시아와 타일러 톨버트도 최근 6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상위타선 여러 명이 동시에 침체되면서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공격 부담이 집중됐다.
파스콴티노는 최근 타율 0.308로 분전하고 있다. 살바도르 페레즈와 레인 토마스도 간헐적으로 안타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멜튼을 상대로는 주자를 여러 명 모으기가 어렵다. 피안타율과 WHIP가 매우 낮아 한두 명이 출루해도 후속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득점권 집중력도 좋지 않다. 멜튼의 강한 구위와 충분히 휴식한 디트로이트 불펜을 연속으로 상대하면 1점에서 2점 이상을 생산하기 쉽지 않다.
최근 타격 흐름과 상대 선발 상성에서는 디트로이트가 분명한 우위를 가진다.
4. 코메리카 파크의 영향과 경기 전개 전망
코메리카 파크는 외야가 넓어 홈런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구장이다. 타구가 담장을 넘기보다는 외야 사이에 떨어져 2루타나 3루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멜튼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유리하다. 기본적으로 탈삼진이 많아 인플레이 타구를 줄이고, 정타가 나오더라도 넓은 외야가 장타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최근 장타 생산력과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모두 좋지 않다. 코메리카 파크에서 멜튼을 상대로 홈런을 포함한 대량 득점을 만들 가능성은 낮다.
도브넥에게는 구장 환경이 완전한 보호막이 되기 어렵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외야 사이를 가르는 2루타나 3루타를 허용하면 홈런 없이도 여러 점을 내줄 수 있다.
디트로이트 타선에는 빠른 주자와 중장거리 타자가 많아 넓은 외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경기 흐름은 멜튼이 초반 캔자스시티 타선을 무실점에 가깝게 막는 동안 디트로이트가 도브넥의 볼넷과 좌타자 상대 약점을 공략해 선취점을 만드는 것이다.
도브넥이 5회를 채우지 못하면 디트로이트는 캔자스시티의 불안한 불펜을 상대로 점수 차를 추가로 벌릴 수 있다.
다만 코메리카 파크의 홈런 억제 효과로 인해 디트로이트가 일방적으로 8점이나 9점 이상을 생산할 가능성까지 높게 보기는 어렵다.
디트로이트가 4점에서 6점 정도를 만들고 캔자스시티가 0점에서 2점에 머무르는 형태가 가장 현실적인 예상 범위다.
5. 최종 경기 전망
트로이 멜튼은 평균자책점과 WHIP, 탈삼진, 피안타율과 장타 억제력까지 모든 핵심 지표에서 높은 안정감을 보여준다.
렌디 도브넥은 낮은 평균자책점과 달리 WHIP와 볼넷 비율이 높고 좌타자를 상대로 장타 허용이 크게 증가한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우완투수에게 강하며 최근 좌타자와 중심타자의 타격감도 좋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바비 위트 주니어를 비롯한 핵심 타자들이 동시에 부진하고 있어 멜튼을 상대로 득점을 만들기 어렵다.
디트로이트는 멜튼이 긴 이닝을 책임진 뒤 충분히 휴식한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지만, 캔자스시티는 도브넥의 조기 강판 이후 불안한 불펜을 길게 활용해야 한다.
승패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승
언오버 : 8.5점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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