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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1일 키움 삼성 kbo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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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배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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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투수 매치업 분석
이번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은 배동현과 최원태가 경기 초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통제하느냐에 따라 흐름이 크게 갈릴 전망이다. 두 투수 모두 시즌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확실한 에이스급 수치를 남기지는 못했지만, 최근 이닝 소화력과 상대 전적, 휴식 이후 경기력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나타난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하고 있다. 볼넷 허용은 9이닝당 2.42개로 과도하지 않지만,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가는 시점부터 구위가 떨어지고 피안타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는 거리가 있었다. 6월 26일 NC전에서 5.1이닝 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지만, 7월 2일 LG전에서는 5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8일 kt전에서도 4이닝 2자책점에 그쳤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소화 이닝이 5.1이닝, 5이닝, 4이닝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은 좋지 않은 신호다. 경기 초반에는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지만 4회 이후 빠른 공의 구속이 떨어지면서 변화구 제구까지 함께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됐다.
배동현은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에도 결정구를 정확하게 낮게 제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타자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파울과 유인구가 이어지고, 결국 이닝당 투구 수가 늘어나는 구조다.
삼성을 상대로 한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3자책점만 허용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간 피홈런을 2개 허용했다. 전체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삼성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장타 위험을 완벽하게 통제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긴 휴식이다. 배동현은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86과 WHIP 0.8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5일 이상 휴식을 취한 뒤에는 평균자책점이 6.26까지 상승했다. 일정한 등판 간격을 유지할 때보다 충분히 쉬고 나온 경기에서 오히려 투구 감각과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에는 전반기 종료 후 약 12일 동안 실전 등판이 없었다. 체력은 충분하지만 경기 감각과 구속 유지 여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홈 성적도 불안하다. 배동현은 고척스카이돔에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 4.57보다 실점이 크게 늘었다.
고척은 일반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지만 배동현은 홈에서 스트라이크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시즌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배동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이닝 소화력과 키움 상대 성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6이닝 2자책점, 5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SSG전에서 크게 흔들렸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는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최원태는 빠른 공의 최고 구속만을 끌어올리기보다 평균 구속을 2~3km 낮추고 무브먼트와 제구를 살리는 방향으로 투구 패턴을 조정했다.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기보다는 코스와 변화구 조합을 통해 약한 타구를 유도하려는 방식이다. 이 변화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볼넷은 9이닝당 3.76개로 다소 많다. 그러나 키움 타선은 홈에서 출루와 장타 생산이 모두 떨어져 있어 최원태가 볼넷 이후 대량 실점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최원태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두 경기에 등판해 12.1이닝 동안 1자책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0.73이며 피안타율도 0.190에 불과하다.
더욱 중요한 점은 키움전에서 홈런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데이비슨과 박찬혁 등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를 상대로도 큰 타구를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휴식일에 따른 성적도 최원태에게 유리하다. 4일 휴식 후에는 평균자책점 15.75로 크게 무너졌지만 5일 휴식 이후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확보했다. 짧은 휴식 때 나타났던 구속과 제구 저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5.12로 홈보다 높다는 약점은 있다. 하지만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보여준 좋은 결과와 키움의 홈 타격 부진을 고려하면 부담이 크지 않다.
선발 대결에서는 긴 휴식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는 배동현보다 충분한 휴식에서 강하고 키움전 성적이 뛰어난 최원태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최원태는 6이닝 안팎을 2실점 이하로 막을 가능성이 있고, 배동현은 5회 이전부터 삼성 타선에 흔들릴 위험이 크다.
2. 불펜진 안정감 분석
7월 20일이 휴식일이었기 때문에 양 팀 불펜은 연투 부담 없이 이번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단순한 가용 인원보다 현재 구위와 리드 상황에서의 안정감이 중요하다.
삼성 불펜은 최근 경기 후반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민과 김태훈, 이승현,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계투 구성이 명확하다.
최원태가 6회까지 책임진다면 삼성은 7회부터 가장 강한 불펜을 순서대로 투입할 수 있다.
이승민은 좌타자 구간과 경기 중반 연결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김태훈과 이승현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탈삼진과 약한 타구를 유도할 수 있다.
마무리 김재윤은 리드 상황에서 9회를 책임지는 확실한 카드다. 빠른 공과 변화구의 조합으로 타자의 스윙 타이밍을 흔들며 장타를 억제한다.
후반기 초반 경기에서도 삼성 불펜은 여러 투수가 연이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특정 투수 한 명에게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아 타순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키움 불펜은 최근 경기에서 심각한 불안감을 노출했다. 7월 19일 경기에서는 8대1로 크게 앞서고 있었지만 8회에만 5점을 허용했고 결국 9대9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정훈과 정현우, 박지성, 유토, 원종현 등 여러 투수를 투입하고도 흐름을 끊지 못했다. 한 명의 난조가 아니라 불펜 전체가 동시에 제구와 피안타 관리에 실패했다.
리드가 큰 상황에서도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넣지 못했고, 주자가 쌓인 뒤에는 결정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러한 붕괴는 다음 경기에도 심리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작은 리드 상황에서는 투수들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배동현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키움은 불안한 불펜으로 최소 4이닝 이상을 막아야 한다.
삼성 타선은 한 번 흐름을 타면 볼넷과 장타를 연결해 빅이닝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키움 불펜이 한 차례 흔들리면 실점이 연속으로 증가할 수 있다.
불펜의 전체적인 깊이와 리드 유지 능력에서는 삼성이 확실하게 앞선다.
3. 타격 흐름과 장타력 분석
삼성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꾸준한 득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위타선이 출루하고 중심타선이 장타로 해결하는 공격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삼성은 올 시즌 한 이닝 4득점 이상의 빅이닝을 35차례 만들어냈다. 이는 한 번의 기회를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최근 경기에서도 8점을 생산하며 공격력을 보여줬다. 구자욱은 중요한 순간 동점 3점 홈런을 기록했고 디아즈와 최형우, 강민호도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만들었다.
구자욱은 출루와 장타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배동현이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오는 시점부터 구위가 떨어진다면 가장 위협적인 공격 카드가 될 수 있다.
디아즈와 최형우는 실투를 한 번의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배동현이 삼성전에서 피홈런을 2개 허용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강민호 역시 중심과 하위타선에서 득점권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삼성은 중심타선만 막는다고 공격이 완전히 끊기는 팀이 아니다.
삼성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원정 팀 타율은 0.287로 홈 타율 0.264보다 높다.
고척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지만 삼성은 홈런만으로 공격하는 팀이 아니다. 외야의 빈 공간을 가르는 2루타와 연속 안타로도 충분히 점수를 만들 수 있다.
키움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많은 점수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7월 16일에는 14점, 7월 19일에는 9점을 뽑아냈다.
데이비슨과 박찬혁이 홈런을 기록했고 히우라와 서건창도 득점권에서 타점을 생산했다.
그러나 키움은 홈과 원정의 공격력 차이가 매우 크다. 원정에서는 팀 타율 0.264와 OPS 0.715를 기록했지만 고척에서는 팀 타율 0.221과 OPS 0.620에 머물렀다.
홈구장에 돌아오면 장타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고, 득점권에서도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원태는 올 시즌 키움 타선을 상대로 피안타율 0.190과 무피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의 최근 장타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키움은 데이비슨과 박찬혁의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지만 타선 전체의 연결 능력에서는 삼성에 밀린다.
타선의 최근 폭발력과 원정 성적, 중심타선의 깊이를 종합하면 삼성이 우위다.
4. 고척스카이돔과 경기 흐름 분석
고척스카이돔은 홈런과 장타가 비교적 적게 발생하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파크 팩터 0.706은 리그 평균보다 득점 생산이 크게 억제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환경은 홈팀 투수와 수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키움은 정작 홈에서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지며 구장 이점을 활용하지 못했다.
배동현도 홈 평균자책점이 6.52로 높다.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도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는 점은 투구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삼성은 원정에서 강하다. 원정 20경기에서 14승 5패 1무를 기록하며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삼성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더라도 연속 안타와 2루타, 희생플라이를 통해 점수를 생산할 수 있다.
경기 초반에는 최원태가 키움 타선을 빠르게 막고 배동현이 3회와 4회부터 삼성 타선에 흔들리는 흐름이 예상된다.
삼성이 먼저 리드를 잡으면 키움은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한다. 최근 불펜 붕괴를 고려하면 중후반 추가 실점을 막기 어렵다.
키움도 최근 타격감이 살아 있어 완전히 무득점에 그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최원태와 삼성 필승조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점수를 만들기는 어렵다.
전체적으로 삼성이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 후반 불펜 싸움에서 점수 차를 확대하는 양상이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최원태는 충분한 휴식 후 성적이 좋고 키움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기록했다. 배동현은 긴 휴식 뒤 성적이 나빠지고 홈에서도 크게 부진했다.
선발이 내려간 뒤에도 삼성은 이승민과 김태훈, 이승현,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불펜을 가동할 수 있다.
키움은 최근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할 정도로 불펜이 흔들렸다. 배동현이 조기에 내려가면 경기 후반 삼성 타선의 추가 득점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원정에서 타격과 승률 모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홈에서 타율과 OPS가 급격히 떨어졌다.
기준점 8.5점은 고척의 구장 특성을 고려하면 높은 편으로 볼 수 있지만, 배동현과 키움 불펜의 실점 위험을 고려하면 삼성 단독으로 6점 이상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키움 역시 최근 살아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2점에서 3점 정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최종 예측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8.5점 오버
이번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은 배동현과 최원태가 경기 초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통제하느냐에 따라 흐름이 크게 갈릴 전망이다. 두 투수 모두 시즌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확실한 에이스급 수치를 남기지는 못했지만, 최근 이닝 소화력과 상대 전적, 휴식 이후 경기력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나타난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하고 있다. 볼넷 허용은 9이닝당 2.42개로 과도하지 않지만,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가는 시점부터 구위가 떨어지고 피안타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는 거리가 있었다. 6월 26일 NC전에서 5.1이닝 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지만, 7월 2일 LG전에서는 5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8일 kt전에서도 4이닝 2자책점에 그쳤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소화 이닝이 5.1이닝, 5이닝, 4이닝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은 좋지 않은 신호다. 경기 초반에는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지만 4회 이후 빠른 공의 구속이 떨어지면서 변화구 제구까지 함께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됐다.
배동현은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에도 결정구를 정확하게 낮게 제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타자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파울과 유인구가 이어지고, 결국 이닝당 투구 수가 늘어나는 구조다.
삼성을 상대로 한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3자책점만 허용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간 피홈런을 2개 허용했다. 전체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삼성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장타 위험을 완벽하게 통제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긴 휴식이다. 배동현은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86과 WHIP 0.8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5일 이상 휴식을 취한 뒤에는 평균자책점이 6.26까지 상승했다. 일정한 등판 간격을 유지할 때보다 충분히 쉬고 나온 경기에서 오히려 투구 감각과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에는 전반기 종료 후 약 12일 동안 실전 등판이 없었다. 체력은 충분하지만 경기 감각과 구속 유지 여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홈 성적도 불안하다. 배동현은 고척스카이돔에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 4.57보다 실점이 크게 늘었다.
고척은 일반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지만 배동현은 홈에서 스트라이크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시즌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배동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이닝 소화력과 키움 상대 성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6이닝 2자책점, 5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SSG전에서 크게 흔들렸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는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최원태는 빠른 공의 최고 구속만을 끌어올리기보다 평균 구속을 2~3km 낮추고 무브먼트와 제구를 살리는 방향으로 투구 패턴을 조정했다.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기보다는 코스와 변화구 조합을 통해 약한 타구를 유도하려는 방식이다. 이 변화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볼넷은 9이닝당 3.76개로 다소 많다. 그러나 키움 타선은 홈에서 출루와 장타 생산이 모두 떨어져 있어 최원태가 볼넷 이후 대량 실점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최원태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두 경기에 등판해 12.1이닝 동안 1자책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0.73이며 피안타율도 0.190에 불과하다.
더욱 중요한 점은 키움전에서 홈런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데이비슨과 박찬혁 등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를 상대로도 큰 타구를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휴식일에 따른 성적도 최원태에게 유리하다. 4일 휴식 후에는 평균자책점 15.75로 크게 무너졌지만 5일 휴식 이후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확보했다. 짧은 휴식 때 나타났던 구속과 제구 저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5.12로 홈보다 높다는 약점은 있다. 하지만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보여준 좋은 결과와 키움의 홈 타격 부진을 고려하면 부담이 크지 않다.
선발 대결에서는 긴 휴식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는 배동현보다 충분한 휴식에서 강하고 키움전 성적이 뛰어난 최원태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최원태는 6이닝 안팎을 2실점 이하로 막을 가능성이 있고, 배동현은 5회 이전부터 삼성 타선에 흔들릴 위험이 크다.
2. 불펜진 안정감 분석
7월 20일이 휴식일이었기 때문에 양 팀 불펜은 연투 부담 없이 이번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단순한 가용 인원보다 현재 구위와 리드 상황에서의 안정감이 중요하다.
삼성 불펜은 최근 경기 후반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민과 김태훈, 이승현,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계투 구성이 명확하다.
최원태가 6회까지 책임진다면 삼성은 7회부터 가장 강한 불펜을 순서대로 투입할 수 있다.
이승민은 좌타자 구간과 경기 중반 연결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김태훈과 이승현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탈삼진과 약한 타구를 유도할 수 있다.
마무리 김재윤은 리드 상황에서 9회를 책임지는 확실한 카드다. 빠른 공과 변화구의 조합으로 타자의 스윙 타이밍을 흔들며 장타를 억제한다.
후반기 초반 경기에서도 삼성 불펜은 여러 투수가 연이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특정 투수 한 명에게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아 타순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키움 불펜은 최근 경기에서 심각한 불안감을 노출했다. 7월 19일 경기에서는 8대1로 크게 앞서고 있었지만 8회에만 5점을 허용했고 결국 9대9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정훈과 정현우, 박지성, 유토, 원종현 등 여러 투수를 투입하고도 흐름을 끊지 못했다. 한 명의 난조가 아니라 불펜 전체가 동시에 제구와 피안타 관리에 실패했다.
리드가 큰 상황에서도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넣지 못했고, 주자가 쌓인 뒤에는 결정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러한 붕괴는 다음 경기에도 심리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작은 리드 상황에서는 투수들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배동현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키움은 불안한 불펜으로 최소 4이닝 이상을 막아야 한다.
삼성 타선은 한 번 흐름을 타면 볼넷과 장타를 연결해 빅이닝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키움 불펜이 한 차례 흔들리면 실점이 연속으로 증가할 수 있다.
불펜의 전체적인 깊이와 리드 유지 능력에서는 삼성이 확실하게 앞선다.
3. 타격 흐름과 장타력 분석
삼성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꾸준한 득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위타선이 출루하고 중심타선이 장타로 해결하는 공격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삼성은 올 시즌 한 이닝 4득점 이상의 빅이닝을 35차례 만들어냈다. 이는 한 번의 기회를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최근 경기에서도 8점을 생산하며 공격력을 보여줬다. 구자욱은 중요한 순간 동점 3점 홈런을 기록했고 디아즈와 최형우, 강민호도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만들었다.
구자욱은 출루와 장타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배동현이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오는 시점부터 구위가 떨어진다면 가장 위협적인 공격 카드가 될 수 있다.
디아즈와 최형우는 실투를 한 번의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배동현이 삼성전에서 피홈런을 2개 허용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강민호 역시 중심과 하위타선에서 득점권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삼성은 중심타선만 막는다고 공격이 완전히 끊기는 팀이 아니다.
삼성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원정 팀 타율은 0.287로 홈 타율 0.264보다 높다.
고척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지만 삼성은 홈런만으로 공격하는 팀이 아니다. 외야의 빈 공간을 가르는 2루타와 연속 안타로도 충분히 점수를 만들 수 있다.
키움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많은 점수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7월 16일에는 14점, 7월 19일에는 9점을 뽑아냈다.
데이비슨과 박찬혁이 홈런을 기록했고 히우라와 서건창도 득점권에서 타점을 생산했다.
그러나 키움은 홈과 원정의 공격력 차이가 매우 크다. 원정에서는 팀 타율 0.264와 OPS 0.715를 기록했지만 고척에서는 팀 타율 0.221과 OPS 0.620에 머물렀다.
홈구장에 돌아오면 장타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고, 득점권에서도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원태는 올 시즌 키움 타선을 상대로 피안타율 0.190과 무피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의 최근 장타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키움은 데이비슨과 박찬혁의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지만 타선 전체의 연결 능력에서는 삼성에 밀린다.
타선의 최근 폭발력과 원정 성적, 중심타선의 깊이를 종합하면 삼성이 우위다.
4. 고척스카이돔과 경기 흐름 분석
고척스카이돔은 홈런과 장타가 비교적 적게 발생하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파크 팩터 0.706은 리그 평균보다 득점 생산이 크게 억제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환경은 홈팀 투수와 수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키움은 정작 홈에서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지며 구장 이점을 활용하지 못했다.
배동현도 홈 평균자책점이 6.52로 높다.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도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는 점은 투구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삼성은 원정에서 강하다. 원정 20경기에서 14승 5패 1무를 기록하며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삼성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더라도 연속 안타와 2루타, 희생플라이를 통해 점수를 생산할 수 있다.
경기 초반에는 최원태가 키움 타선을 빠르게 막고 배동현이 3회와 4회부터 삼성 타선에 흔들리는 흐름이 예상된다.
삼성이 먼저 리드를 잡으면 키움은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한다. 최근 불펜 붕괴를 고려하면 중후반 추가 실점을 막기 어렵다.
키움도 최근 타격감이 살아 있어 완전히 무득점에 그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최원태와 삼성 필승조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점수를 만들기는 어렵다.
전체적으로 삼성이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 후반 불펜 싸움에서 점수 차를 확대하는 양상이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최원태는 충분한 휴식 후 성적이 좋고 키움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기록했다. 배동현은 긴 휴식 뒤 성적이 나빠지고 홈에서도 크게 부진했다.
선발이 내려간 뒤에도 삼성은 이승민과 김태훈, 이승현,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불펜을 가동할 수 있다.
키움은 최근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할 정도로 불펜이 흔들렸다. 배동현이 조기에 내려가면 경기 후반 삼성 타선의 추가 득점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원정에서 타격과 승률 모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홈에서 타율과 OPS가 급격히 떨어졌다.
기준점 8.5점은 고척의 구장 특성을 고려하면 높은 편으로 볼 수 있지만, 배동현과 키움 불펜의 실점 위험을 고려하면 삼성 단독으로 6점 이상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키움 역시 최근 살아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2점에서 3점 정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최종 예측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8.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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