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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1일 kt 두산 kbo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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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배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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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투수 매치업 분석
이번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에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웨스 벤자민과 오원석의 최근 투구 흐름이다. 두 선수 모두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현재 구위와 제구, 이닝 소화 능력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이번 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9.2이닝을 소화하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2.71과 WHIP 1.24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 기록은 다소 좋지 않지만 실질적인 투구 내용은 안정적인 선발투수에 가깝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 6월 25일 한화전에서 5.2이닝 1자책점, 7월 1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자책점, 7월 7일 SSG전에서는 5.1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모두 대량 실점 없이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7월 두 경기에서는 11.1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탈삼진 17개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최근 빠른 공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졌고 슬라이더를 유리한 볼카운트뿐 아니라 초구에도 활용하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볼넷이 줄어들면서 불필요한 투구 수가 감소했고,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는 능력도 좋아졌다.
최근 세 경기 평균 소화 이닝은 5.2이닝 이상이다. 완투형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6회 전후까지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선발이다.
벤자민은 휴식일에 따라서도 투구 내용에 차이를 보였다. 4일 휴식 후에는 구속과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며 피안타와 실점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5일 이상 충분히 쉰 뒤에는 빠른 공의 힘과 슬라이더의 각도가 살아났다. 최근 무사사구 투구 역시 충분한 회복 기간이 뒷받침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넉넉한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다. 체력과 구위 측면에서 불안 요소가 크지 않다.
상대 KT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5월 맞대결에서 7이닝 동안 2피안타와 2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KT 타자들은 당시 벤자민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조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정타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장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벤자민은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96을 기록하며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KT에 배치된 좌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출루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90으로 다소 높다. 힐리어드와 최원준, 장성우 등 우타자들이 벤자민의 실투를 공략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최근 제구가 매우 안정돼 있어 연속 출루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위험은 크지 않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3.09로 홈보다 조금 높다. 그래도 3점대 초반이면 충분히 안정적인 수치이며, KT전에서 이미 수원 구장에 대한 적응력도 보여줬다.
KT 선발 오원석은 이번 시즌 73.2이닝 동안 4승 6패, 평균자책점 6.11과 WHIP 1.55를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와 출루 허용이 모두 많고, 경기마다 구위의 편차도 크다. 좋은 경기와 나쁜 경기의 간격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6월 26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자책점으로 반등했지만 앞선 KIA전에서 3이닝 5자책점을 허용했고, 가장 최근 한화전에서는 1.1이닝 8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한화전에서 볼넷 없이 안타만 8개를 허용했다는 점이 특히 심각하다. 제구가 좋았던 것이 아니라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면서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정타를 생산했다.
구속과 움직임이 살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스트라이크만 많이 던지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 현재 오원석은 타자의 배트를 끌어낼 유인구와 결정구가 부족하다.
두산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없다. 지난 5월 맞대결에서 4이닝 동안 9피안타와 4자책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타자들이 오원석의 구종과 투구 패턴을 이미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의미다.
휴식 기간이 길어져도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하다. 5일 이상 휴식 후 등판에서도 5이닝 2자책점, 3이닝 5자책점, 1.1이닝 8자책점으로 기복이 심했다.
현재 문제는 단순한 체력 저하보다 투구 밸런스와 공의 움직임에 가깝다. 충분한 휴식만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홈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수원에서 평균자책점 8.82를 기록했고 16.1이닝 동안 23피안타와 16자책점을 허용했다.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0.364를 허용하고 있어 좌완투수의 장점을 거의 살리지 못하고 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0.241로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두산은 좌우 타자 구성이 균형 잡혀 있고 최근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높다. 오원석이 특정 타순만 피해서 승부하기도 어렵다.
선발 대결에서는 벤자민이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벤자민은 6이닝 안팎을 2실점 이내로 막을 가능성이 있지만 오원석은 4회 이전부터 흔들릴 위험이 크다.
2. 불펜진 안정감 분석
선발투수의 예상 소화 이닝을 고려하면 두산은 경기 후반 필승조에 바로 연결할 수 있지만 KT는 이른 시점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KT 불펜은 최근 핵심 자원들의 투구 수가 많이 누적됐다. 마무리 박영현은 최근 2.1이닝 동안 51구를 던졌다.
박영현은 구위 자체는 강하지만 마무리투수가 짧은 기간에 50구 이상을 소화하면 빠른 공 구속과 변화구 제구가 떨어질 수 있다.
스기모토 역시 최근 2.2이닝 동안 48구를 던지며 2자책점을 허용했다. 중요한 이닝을 맡아야 할 투수가 피로와 부진을 동시에 안고 있다.
손동현과 이상동은 최근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용주도 중간 이닝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원석이 3회나 4회에 내려가면 이들 투수만으로 남은 이닝을 모두 막기 어렵다.
KT는 롱릴리프와 추격조를 먼저 사용한 뒤 경기 상황에 따라 필승조를 조기에 투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두산 중심타선과 여러 차례 맞붙게 된다.
두산 불펜은 김택연과 김정우, 이영하, 타카다, 이병헌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이 다양하다.
김택연은 최근 2이닝 동안 39구를 던지며 2홀드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적지 않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탈삼진과 강한 구위로 리드를 지킬 수 있다.
김정우는 최근 3이닝 1자책점과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 이닝뿐 아니라 여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타카다는 3.1이닝 동안 36구만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벤자민이 5회 정도에 내려가도 긴 이닝을 연결할 수 있다.
이영하와 이병헌도 우타자와 좌타자 구간에 맞춰 투입할 수 있다. 두산은 선발과 필승조 사이를 연결할 선택지가 KT보다 많다.
벤자민이 6회까지 리드를 지키면 두산은 7회부터 가장 강한 투수들을 순서대로 투입할 수 있다.
불펜의 전체적인 안정감과 운영 폭에서도 두산이 앞선다.
3. 최근 타격 흐름과 중심타선 비교
두산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 0.304와 출루율 0.429, 장타율 0.500을 기록했다.
단순히 안타만 많이 치는 것이 아니라 볼넷과 장타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경기당 볼넷이 6.8개에 달해 상대 투수의 제구를 지속적으로 압박한다.
경기당 홈런도 1.8개를 기록하고 있다. 주자를 쌓은 뒤 한 번의 장타로 여러 점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박준순은 시즌 장타율 0.595와 최근 타율 0.345를 기록하며 중심타선에서 강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양의지와 강승호, 김민석도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오원석의 높은 실투를 홈런과 2루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들이다.
조수행은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고 정수빈과 안재석도 상위와 하위 타선에서 공격 흐름을 연결한다.
두산은 좌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90을 기록했다. 우투수 상대 성적보다는 조금 낮지만 여전히 준수한 수치다.
특히 오원석은 일반적인 좌완투수와 달리 좌타자에게도 높은 피안타율을 허용한다. 두산이 좌우 상성 때문에 타순 운영에 큰 제약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
두산이 초반부터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쌓는다면 박준순과 양의지, 강승호의 장타로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
KT 타선도 최근 5경기 팀 타율 0.307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힐리어드는 장타율 0.555로 중심에서 타선을 이끌고 있고 최원준은 타율 0.366과 장타율 0.520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장성우도 장타력을 갖췄다. 권동진과 허경민, 오윤석, 김현수 등은 출루와 연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KT는 좌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이 0.258로 떨어진다. 우투수 상대 타율 0.336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벤자민은 좌타자에게 매우 강하고 최근 볼넷도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KT가 다수의 주자를 쌓고 중심타선에 연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KT는 벤자민에게 2안타 무득점으로 막혔다. 최근 타격 상승세가 있다고 해도 상대 선발과의 상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KT는 벤자민이 내려간 뒤 두산의 중간 계투를 상대로 득점을 노려야 한다. 경기 초반에는 득점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타선의 최근 타율은 비슷하지만 출루율과 홈런 생산, 상대 선발과의 상성을 적용하면 두산이 더 유리하다.
4. 수원 구장 환경과 예상 경기 흐름
수원 KT위즈파크는 홈런이 비교적 잘 나오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홈런 파크 팩터가 1.030으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두산은 넓은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최근 경기당 1.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장타력을 갖춘 두산 타자들이 수원의 짧은 외야를 활용하면 평소 외야 뜬공에 그쳤을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오원석은 수원에서 평균자책점 8.82를 기록했다. 구장 환경과 투수의 장타 허용 문제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겹친다.
벤자민 역시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던져야 하지만 이미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경험이 있다.
초반에는 벤자민이 KT 타선을 막는 사이 두산이 오원석을 상대로 선취점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오원석이 조기에 내려가면 KT는 중간 계투를 긴 시간 가동해야 한다. 두산은 경기 중반과 후반에도 추가점을 생산할 수 있다.
KT는 벤자민의 투구 수가 늘어나는 5회와 6회, 또는 두산의 추격조가 등판하는 시점부터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체는 두산이 먼저 점수 차를 벌리고 KT가 중후반에 추격하는 다득점 흐름이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벤자민은 최근 구위와 제구가 모두 안정됐고 충분한 휴식 후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KT를 상대로도 7이닝 무실점의 강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오원석은 최근 1.1이닝 8자책점으로 무너졌고 홈 평균자책점이 8점대 후반에 달한다. 두산을 상대로도 4이닝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불펜에서는 두산이 벤자민의 긴 이닝을 바탕으로 필승조를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KT는 오원석의 조기 강판 가능성과 핵심 불펜의 피로가 동시에 부담이다.
두산 타선은 최근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높고 수원의 타자 친화적인 환경도 활용할 수 있다.
KT 타선도 최근 타율은 좋지만 벤자민과의 상성이 좋지 않아 경기 초반 득점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예측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9.5점 오버
이번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에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웨스 벤자민과 오원석의 최근 투구 흐름이다. 두 선수 모두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현재 구위와 제구, 이닝 소화 능력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이번 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9.2이닝을 소화하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2.71과 WHIP 1.24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 기록은 다소 좋지 않지만 실질적인 투구 내용은 안정적인 선발투수에 가깝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 6월 25일 한화전에서 5.2이닝 1자책점, 7월 1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자책점, 7월 7일 SSG전에서는 5.1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모두 대량 실점 없이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7월 두 경기에서는 11.1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탈삼진 17개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최근 빠른 공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졌고 슬라이더를 유리한 볼카운트뿐 아니라 초구에도 활용하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볼넷이 줄어들면서 불필요한 투구 수가 감소했고,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는 능력도 좋아졌다.
최근 세 경기 평균 소화 이닝은 5.2이닝 이상이다. 완투형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6회 전후까지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선발이다.
벤자민은 휴식일에 따라서도 투구 내용에 차이를 보였다. 4일 휴식 후에는 구속과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며 피안타와 실점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5일 이상 충분히 쉰 뒤에는 빠른 공의 힘과 슬라이더의 각도가 살아났다. 최근 무사사구 투구 역시 충분한 회복 기간이 뒷받침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넉넉한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다. 체력과 구위 측면에서 불안 요소가 크지 않다.
상대 KT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5월 맞대결에서 7이닝 동안 2피안타와 2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KT 타자들은 당시 벤자민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조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정타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장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벤자민은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96을 기록하며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KT에 배치된 좌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출루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90으로 다소 높다. 힐리어드와 최원준, 장성우 등 우타자들이 벤자민의 실투를 공략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최근 제구가 매우 안정돼 있어 연속 출루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위험은 크지 않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3.09로 홈보다 조금 높다. 그래도 3점대 초반이면 충분히 안정적인 수치이며, KT전에서 이미 수원 구장에 대한 적응력도 보여줬다.
KT 선발 오원석은 이번 시즌 73.2이닝 동안 4승 6패, 평균자책점 6.11과 WHIP 1.55를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와 출루 허용이 모두 많고, 경기마다 구위의 편차도 크다. 좋은 경기와 나쁜 경기의 간격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6월 26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자책점으로 반등했지만 앞선 KIA전에서 3이닝 5자책점을 허용했고, 가장 최근 한화전에서는 1.1이닝 8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한화전에서 볼넷 없이 안타만 8개를 허용했다는 점이 특히 심각하다. 제구가 좋았던 것이 아니라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면서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정타를 생산했다.
구속과 움직임이 살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스트라이크만 많이 던지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 현재 오원석은 타자의 배트를 끌어낼 유인구와 결정구가 부족하다.
두산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없다. 지난 5월 맞대결에서 4이닝 동안 9피안타와 4자책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타자들이 오원석의 구종과 투구 패턴을 이미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의미다.
휴식 기간이 길어져도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하다. 5일 이상 휴식 후 등판에서도 5이닝 2자책점, 3이닝 5자책점, 1.1이닝 8자책점으로 기복이 심했다.
현재 문제는 단순한 체력 저하보다 투구 밸런스와 공의 움직임에 가깝다. 충분한 휴식만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홈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수원에서 평균자책점 8.82를 기록했고 16.1이닝 동안 23피안타와 16자책점을 허용했다.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0.364를 허용하고 있어 좌완투수의 장점을 거의 살리지 못하고 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0.241로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두산은 좌우 타자 구성이 균형 잡혀 있고 최근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높다. 오원석이 특정 타순만 피해서 승부하기도 어렵다.
선발 대결에서는 벤자민이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벤자민은 6이닝 안팎을 2실점 이내로 막을 가능성이 있지만 오원석은 4회 이전부터 흔들릴 위험이 크다.
2. 불펜진 안정감 분석
선발투수의 예상 소화 이닝을 고려하면 두산은 경기 후반 필승조에 바로 연결할 수 있지만 KT는 이른 시점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KT 불펜은 최근 핵심 자원들의 투구 수가 많이 누적됐다. 마무리 박영현은 최근 2.1이닝 동안 51구를 던졌다.
박영현은 구위 자체는 강하지만 마무리투수가 짧은 기간에 50구 이상을 소화하면 빠른 공 구속과 변화구 제구가 떨어질 수 있다.
스기모토 역시 최근 2.2이닝 동안 48구를 던지며 2자책점을 허용했다. 중요한 이닝을 맡아야 할 투수가 피로와 부진을 동시에 안고 있다.
손동현과 이상동은 최근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용주도 중간 이닝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원석이 3회나 4회에 내려가면 이들 투수만으로 남은 이닝을 모두 막기 어렵다.
KT는 롱릴리프와 추격조를 먼저 사용한 뒤 경기 상황에 따라 필승조를 조기에 투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두산 중심타선과 여러 차례 맞붙게 된다.
두산 불펜은 김택연과 김정우, 이영하, 타카다, 이병헌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이 다양하다.
김택연은 최근 2이닝 동안 39구를 던지며 2홀드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적지 않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탈삼진과 강한 구위로 리드를 지킬 수 있다.
김정우는 최근 3이닝 1자책점과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 이닝뿐 아니라 여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타카다는 3.1이닝 동안 36구만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벤자민이 5회 정도에 내려가도 긴 이닝을 연결할 수 있다.
이영하와 이병헌도 우타자와 좌타자 구간에 맞춰 투입할 수 있다. 두산은 선발과 필승조 사이를 연결할 선택지가 KT보다 많다.
벤자민이 6회까지 리드를 지키면 두산은 7회부터 가장 강한 투수들을 순서대로 투입할 수 있다.
불펜의 전체적인 안정감과 운영 폭에서도 두산이 앞선다.
3. 최근 타격 흐름과 중심타선 비교
두산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 0.304와 출루율 0.429, 장타율 0.500을 기록했다.
단순히 안타만 많이 치는 것이 아니라 볼넷과 장타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경기당 볼넷이 6.8개에 달해 상대 투수의 제구를 지속적으로 압박한다.
경기당 홈런도 1.8개를 기록하고 있다. 주자를 쌓은 뒤 한 번의 장타로 여러 점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박준순은 시즌 장타율 0.595와 최근 타율 0.345를 기록하며 중심타선에서 강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양의지와 강승호, 김민석도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오원석의 높은 실투를 홈런과 2루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들이다.
조수행은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고 정수빈과 안재석도 상위와 하위 타선에서 공격 흐름을 연결한다.
두산은 좌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90을 기록했다. 우투수 상대 성적보다는 조금 낮지만 여전히 준수한 수치다.
특히 오원석은 일반적인 좌완투수와 달리 좌타자에게도 높은 피안타율을 허용한다. 두산이 좌우 상성 때문에 타순 운영에 큰 제약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
두산이 초반부터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쌓는다면 박준순과 양의지, 강승호의 장타로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
KT 타선도 최근 5경기 팀 타율 0.307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힐리어드는 장타율 0.555로 중심에서 타선을 이끌고 있고 최원준은 타율 0.366과 장타율 0.520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장성우도 장타력을 갖췄다. 권동진과 허경민, 오윤석, 김현수 등은 출루와 연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KT는 좌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이 0.258로 떨어진다. 우투수 상대 타율 0.336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벤자민은 좌타자에게 매우 강하고 최근 볼넷도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KT가 다수의 주자를 쌓고 중심타선에 연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KT는 벤자민에게 2안타 무득점으로 막혔다. 최근 타격 상승세가 있다고 해도 상대 선발과의 상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KT는 벤자민이 내려간 뒤 두산의 중간 계투를 상대로 득점을 노려야 한다. 경기 초반에는 득점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타선의 최근 타율은 비슷하지만 출루율과 홈런 생산, 상대 선발과의 상성을 적용하면 두산이 더 유리하다.
4. 수원 구장 환경과 예상 경기 흐름
수원 KT위즈파크는 홈런이 비교적 잘 나오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홈런 파크 팩터가 1.030으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두산은 넓은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최근 경기당 1.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장타력을 갖춘 두산 타자들이 수원의 짧은 외야를 활용하면 평소 외야 뜬공에 그쳤을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오원석은 수원에서 평균자책점 8.82를 기록했다. 구장 환경과 투수의 장타 허용 문제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겹친다.
벤자민 역시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던져야 하지만 이미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경험이 있다.
초반에는 벤자민이 KT 타선을 막는 사이 두산이 오원석을 상대로 선취점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오원석이 조기에 내려가면 KT는 중간 계투를 긴 시간 가동해야 한다. 두산은 경기 중반과 후반에도 추가점을 생산할 수 있다.
KT는 벤자민의 투구 수가 늘어나는 5회와 6회, 또는 두산의 추격조가 등판하는 시점부터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체는 두산이 먼저 점수 차를 벌리고 KT가 중후반에 추격하는 다득점 흐름이 예상된다.
5. 최종 경기 전망
벤자민은 최근 구위와 제구가 모두 안정됐고 충분한 휴식 후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KT를 상대로도 7이닝 무실점의 강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오원석은 최근 1.1이닝 8자책점으로 무너졌고 홈 평균자책점이 8점대 후반에 달한다. 두산을 상대로도 4이닝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불펜에서는 두산이 벤자민의 긴 이닝을 바탕으로 필승조를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KT는 오원석의 조기 강판 가능성과 핵심 불펜의 피로가 동시에 부담이다.
두산 타선은 최근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높고 수원의 타자 친화적인 환경도 활용할 수 있다.
KT 타선도 최근 타율은 좋지만 벤자민과의 상성이 좋지 않아 경기 초반 득점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예측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9.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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